임계면 도전분교(폐교)

 

 

 

 

 

 

 

 

아동문학가 임길택시인이 76년도에 첫 근무했다는 임계초등학교 도전분교장

 

임길택시인 : 1952년 3월 1일 - 1997년 12월 11일

 

1952년 3월 1일 전라남도 무안에서 태어났다. 목포 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1976년 강원도 정선군 임계면(臨溪面) 임계초등학교 도전분교에서 교직생활을 시작으로 강원도 산골마을과 탄광마을에서 14년 동안 교사로 재직했다. 1990년부터 1997년까지는 경상남도 거창에서 아이들을 가르쳤다. 어린이들을 위한 작품을 주로 썼으며, 시, 동시, 동화, 수필 등을 발표했다. 탄광마을과 같이 힘들고 어려운 현실을 숨김 없이 보여 주었다. 1997년 12월에 지병인 폐암으로 별세했다.

 

 

 

흔들리는 마음

 

          임길택

 

공부를 않고

놀기만 한다고

아버지한테 매를 맞았다.

 

잠을 자려는데

아버지가 슬그머니

문을 열고 들어왔다.

 

자는 척

눈을 감고 있으니

아버지가

내 눈물을 닦아주었다.

 

미워서

말도 안 할려고 했는데

맘이 자꾸만 흔들렸다.

 

 

 

임길택아동문학가  주요작품집

 

시집 :  탄광마을 아이들, 할아버지 요강, 똥 누고 가는 새, 산골아이

동화집 : 우리동네 아이들, 느릅골 아이들, 수경이, 탄광마을에 뜨는 달

수필집 : 하늘 숨을 쉬는 아이들, 나는 우는 것들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