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정선 아우라지

浮石 2015. 6. 12. 06:00

 

 

 

여송정

아우라지 처녀상

아우라지 총각상

 

아우라지에는 가슴 아픈 실화도 전해온다. 1932년에 결혼을 앞둔 가난한 총각이 결혼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뗏사공이 되었으나 익사해 돌아오지 않자 애타게 기다리던 처녀가 아우라지 푸른 강물에 몸을 던졌다고 한다. 아우라지는 한양으로 보낼 목재를 뗏목으로 엮어 내려 보내던 최상류의 강으로 뗏사공에 얽힌 숱한 애환들이 전해온다.  

떼돈을 번다는 말은, 많은 돈을 번다는 뗏사공에서 나온 말이다.

아우라지 처녀, 총각의 이루어지지 못한 애틋한 사랑의 징표인 듯한 송천과 골지천의 합수머리에 생긴 하트 모양 물결.. 

송천

왕버들나무

여송정(아우라지 처녀상)과 아리랑 전수관을 오가는 나룻배가 매어져 있다.

아우라지교 아래의 돌다리(石橋)

 

여량면 여량리에 위치해 있으며, 예부터 강과 산이 수려하고 평창군 도암면에서 발원되어 흐르고 있는 구절쪽의 송천과 삼척군 하장면에서 발원하여 흐르고 있는 임계쪽의 골지천이 합류되어 "어우러진다" 하여 아우라지라 불리우고 있으며 이러한 자연적인 배경에서 송천을 양수, 골지천을 음수라 칭하여 여름 장마때 양수가 많으면 대홍수가 예상되고 음수가 많으면 장마가 끊긴다는 옛말이 전해오고 있다.
또한, 이곳은 남한강 1천리길 물길따라 목재를 운반하던 유명한 뗏목 시발지점으로 각지에서 모여든 뗏꾼들의 아라리 소리가 끊이지 않던 곳이다.

특히, 뗏목과 행상을 위하여 객지로 떠난 님을 애달프게 기다리는 마음과 장마로 인하여 강물을 사이에 두고 사랑을 이루지 못하는 애절한 남녀의 한스러운 마음을 적어 읊은 것이 지금의 정선아리랑 가사로 널리 불리워지고 있으며 이러한 지명을 후세에 전하기 위하여 강건너에 아우라지비와 처녀상과 정자(여송정)를 건립 정선아리랑의 발상지임을 전하고 있다.

아우라지 나룻터 건너편 야산에 구전되던 아우라지 강변에 얽힌 처녀총각의 애절한 이야기를 전하기 위하여 여송정을 세우고 그앞에 강물을 바라보며 떠난 님을 애절하게 기다리는 듯한 처녀상이 1987년 10월에 건립되었으나 현재는 '99년에 새로 제작되어 설치된 처녀상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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