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양원역(兩元驛)

浮石 2015. 7. 1. 06:00

 

 

원곡교

다리건너 우측으로 약 200m지점에 양원역이있다.

 

원곡교 다리건너에 있는 작은 이정표

 

원곡교 다리건너에 있는 작은 이정표

 

봉화군 소천면 분천리 113-2

 

양원역은 이곳 주민들에 의해 만들어진 세상에서 가장 작은 간이역이다.  예전에는 양원역 주변 원곡 마을에 살던 주민들은 정차하는 역이 없어서, 양원역 근방을 지날 때 무거운 짐을  창문을 통해 밖으로 던져놓고, 그 다음 역인 승부역이나 분천역에서 내린 뒤 다시 돌아와 짐을 찾아서 집으로 돌아갔다고한다..

 

주민들의 끈질긴 염원 끝에 작은 원곡 마을에 기차가 정차하게 되자 주민들이 나서 대합실 화장실 승강장을 만들고 이정표를 세워 지금의 양원역이 만들어졌다.

 

 

대합실

 

양원역 대합실 창문너머로 추억의 화장실이 보인다.

 

이제는 보기 힘든 옛날 추억의 화장실

신축화장실이 생기기전까지 사용하던 화장실이다. 

 

 

 

승부역방향의 철길과 데크길(낙동비경길)

 

낙동강따라, 철길따라 걷는 낙동비경길

트레킹코스 제 1구간은 낙동강 세평 비경길(승부역에서 양원역까지 5,6km), 제 2구간은 체르마트길(분천역에서 양원역까지 6.5km).  체르마트길은 스위스 체르마트역과 자매결연을 맺은 기념으로 명명되었다고한다 .

 

분천역으로 향하는 협곡열차가 들어오고 있다.

 

협곡열차는 양원역에서 10분간 정차한다.

 

 

 

 

 

10분의 짧은 시간동안 먹어야하는데, 찹쌀동동주와 돼지껍데기가 인기 메뉴이다.

6~70년대 천안역이나 대전역의 플랫홈에서 2~3분안에 먹어야하는 가락국수가 생각났다. 참 맛있었지 그때는...

 

메르스의 여파인지 협곡열차 관광객이 줄어들자 할머니들이 장사하러 나오시지 않아 썰렁하다.

 

 

 

 

 

양원역 옆에있는 정겨운 농가

 

강건너는 울진군 금강송면 전곡리이다.

 

 

 

낙동강

 

낙동강을 경계로 왼쪽은 울진군 금강송면 전곡리이고, 오른쪽은 봉화군 소천면 분천리이다.

 

 

 

 

 

 

 

양원역에서 분천역방향 비동승강장으로 가는 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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