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불영계곡

浮石 2015. 7. 27. 06:00

 

근남면 행곡리에서 금강송면 하원리까지 15km에 이르며 기암괴석과 깊은 계곡, 푸른물은 가히 절경이다. 1979년 12월 11일 명승 제6호로 지정되었으며 여름철에는 계곡 피서지로 봄, 가을 드라이브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고, 겨울철에는 설경을 구경할 수 있어 사시사철 관광객이 끊이지 않고 있다. 또한 계곡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가 계곡의 중간지점에 2개소(불영정, 선유정)이 있으며, 의상대, 앙옥벽, 조계등, 부처바위, 중바위, 거불돌, 소라산등 온갖 전설이 얽혀 있는 절경지가 많다.

불영사계곡의 돌은 화강암이 많으며 오랜세월 침식작용을 통해 가운데가 움푹 들어간 바위를 많이 볼수 있다.

 

 

 

 

 

 

 

 

 

 

경상북도 북부의 동쪽인 울진과 서쪽의 봉화 땅을 가름하는 태백준령 사이에 놓여있는 구절양장의 계곡이 불영사계곡이다. 광천 유역에 형성된 계곡으로, 계곡 끝자락에서 이어지는 왕피천을 비롯해, 불영사와 자연휴양림이 계곡 깊은 곳에 자리잡고 있어 볼거리와 쉴 곳을 함께 제공하는 계곡이다.

오래전부터 그 명성이 자자했음에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그래서 숨겨진 비경은 더욱 감동적이다. 수억 년 동안 바위틈을 흘러내리면서 만들어낸 물길과 물에 닳아 반들반들해진 넓은 청석들, 마치 물항아리처럼 패인 암석들, 기암절벽 사이를 뚫고 바위틈을 흘러내리는 청류는 그 시원함이나 깨끗함에서 최고라 할 만하다.

계곡의 바닥과 양쪽 절벽에는 흰 빛을 띠는 화강암이 풍화되어 장관을 이루고 시냇물이 굽이쳐 흐르면서 곳곳의 바위 바닥이 깊이 패어 작은 물항아리를 이루고 있는데, 태고 때는 이 계곡까지 바닷물이 들어왔다고 한다. 계곡 옆을 달리는 도로가 개통되어 계곡 특유의 한적함이나 적막함은 버렸지만, 계곡으로의 발길을 막아 놓아 계곡미는 태고의 모습 그대로다.

불영사계곡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장면은 선유정에서 200여m 올라간 지점에서 내려다보는 계곡으로, 둥글게 휘어진 계곡 주위로 기암들이 저마다의 폼새를 뽐내고, 크고 흰 화강암과 푸른 물길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장마 끝이나 비온 후 물이 많아지면 더욱 절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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