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곤충,동물 photo

참매미

浮石 2015. 9. 11. 06:00


내 년을 기약하고 이제 곧 사라질 우리나라 대표 매미인 참매미


나무에 매달려 있는 애벌레의 허물


몸길이 약 36mm, 날개 편 길이 59mm이며, 학명은 'oncotympana fuscata'이다.  몸의 윗면은 검은색 바탕에 녹색·흰색·노란색 등의 무늬가 섞여 있다. 몸의 아랫면은 연한 녹색이고 이마 위 2개의 세로줄과 그 양쪽의 평행선은 어두운 색이다. 머리와 가슴의 양쪽은 검은색으로 무늬가 크고 서로 이어져 있으며, 그 중 어떤 것은 검은색인 것도 있다.


주둥이는 배판[]의 2분의 1에 달하고 앞가슴등의 바깥쪽은 어두운 황갈색, 안쪽의 융기부는 어두운 갈색이다. 배는 검은색이고 은색의 가는 털이 있다. 등판은 어두운 색이고 그 중앙은 짙은 색이다. 배판은 제3배마디의 기부를 넘고 고실()의 일부는 밖으로 드러나 있다. 날개는 투명하고 날개맥은 기부 반이 어두운 갈색이며 바깥쪽 반은 어두운 색이다. 가로맥 위에는 어두운 색 무늬가 있으나 세로막 위에는 없다.


암컷은 교미 후 배마디 끝에 달린 바늘 모양의 날카로운 산란관으로 식물의 조직 속에 알을 낳는다. 보통 5∼10개씩의 알을 30∼40군데에 낳고 1년이 지나면 흰 방추형의 유충이 부화한다. 유충은 땅을 파고 들어가 대롱 모양의 주둥이를 나무뿌리에 박고 수액을 빨아먹는다. 이렇게 2∼3년을 땅 속에서 보낸 유충은 땅을 뚫고 밖으로 나와 나무를 타고 올라가 마지막 허물을 벗고 성충이 된다. 성충은 7∼9월에 나타난다.


뽕나무,오동나무,·벚나무,·감나무,배나무 등에 기생하며 수액을 빨아먹는다. 대개 평지나 산기슭에서 산다. 날아다니는 시간보다는 굵은 나뭇가지나 줄기에 앉아 쉬는 시간이 많다. 울음소리는 "끄-" 또는 "지-"하는 소리로 시작해 충분히 소리가 커지면 "밈 밈 밈 밈...미-"하고 몇 번 반복해 울다가 "밈..."하면서 울음을 그친다. 울 때는 날개를 약간 벌리고 배를 위로 올리면서 소리를 내고 울음을 그치면 바로 다른 장소로 이동한다. 한국·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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