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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벌

浮石 2015. 10. 1. 06:00


호박벌의 날개는 너무 작아서 과학적으로 도저히 날 수 없는 몸의 구조를 갖고 있다 한다.
근데 호박벌은 여전히 날아다닌다.
과학자들은 불가능하다고 했지만, 호박벌은 날 수 있을거라는 것에 대해 한치의 의심도 없이 믿고 날고있다.  계속된 날개짓이 이뤄낸 기적이 아닐 수 없다.

몸길이 암컷 19∼23mm, 일벌 12∼19mm, 수컷 약 20mm이다. 평지에서 산지에 걸쳐 산다. 암컷과 일벌의 몸은 검은색 밀모()로 덮여 있고 배부 선단의 3고리마디는 적갈색 털로 덮여 있다. 수컷은 얼굴에 황색 긴털이 밀생하며 가슴 ·배부의 제1,2등판에 선명한 황색의 털이 많이 있고 가슴부의 중앙 및 배부 제3등판에 검은 털의 띠가 있다.


암컷은 4월 중순부터 나타나며 땅속의 갱도, 예를 들면 쥐나 두더지의 낡은 터널 등 비교적 깊은 곳에 마른 잎을 모아 그 위에 밀랍으로 만든 육방()을 준비하여 그 속에 산란한다. 별도로 꽃가루 ·꿀을 저장하는 단지도 만든다. 단지의 지름은 약 7mm, 높이 약 15mm이고 농갈색이다. 물론 육방 내에는 꽃가루꿀을 충분히 준비하지만 유충이 자람에 따라 육방을 크게 만들고 먹이를 추가한다.

그러나 둥지 전체를 덮는 밀랍의 덮개는 만들지 않는다. 암컷은 4월 중순부터 6월 중순에 걸쳐 꽃에 찾아들고, 8월 중순에 새로 우화한 제2세대의 암컷이 나타나 10월 하순까지 활동한다. 둥지짓기는 9월 하순에 중지한다. 일벌은 5월 하순~10월 상순에 꽃을 찾는다. 수컷은 9월 상순∼10월 상순에 나타난다.


일벌은 해바라기 ·호박 ·오이 ·참깨 ·광나무 ·까치콩 ·빈도리 ·팥 ·자운영 ·때죽나무 ·감나무 ·물봉선 ·고마리 ·파 ·들국화 ·오동나무 등의 꽃을 찾는다. 한국 ·일본 ·중국 ·우수리 등지에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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