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법장사

浮石 2016. 8. 29. 06:00


화악산 중턱에 자리하는 절이다. 화악산의 촛대바위를 감상하고 아름드리 길을 따라 걷다보면 계곡의 품에 안긴 법장사가 나타난다. 요란하지 않고 단출한 풍경이 아늑해 보인다. 조용히 사색을 즐기며 산책을 하기에 좋은 곳이다.
이곳 법장사는 조선 후기의 성리학자 곡운 김수증이 화음동에 들어와 살던 시절, 승려 훙눌에게 권해 지은 절이다. 법장사가 위치하는 지점은 풍수적으로 혈맥상통한 곳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이곳의 감로수 또한 물맛 좋기로 유명하다. 내부에 있는 승탑은 승려 홍눌의 사승탑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입구 암벽에는 춘천부사 이덕중이 다녀간 흔적으로 이름 석 자가 붉게 새겨져 있다.


바람이 불면 풍경소리가 바람을 타고 절을 돌아 산속으로 울려 퍼진다.











법장사 입구에는 많은이들이 이루고 싶은 소원을 담아 쌓은 돌탑이 즐비하다.






법장사 입구의 계곡은 아직 사람들의 손이 많이 가지 않은 계곡이다. 시원한 물줄기가 계곡을 타고 흐르는 모습을 바라보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새삼 깨달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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