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청주 중앙공원

浮石 2016. 12. 13. 06:00


충청도병마절도사영문(忠淸道兵馬節度使營門) 충북유형문화재 15


충청도병마절도사영문(忠淸道兵馬節度使營門)


병마절도사란 조선시대에 각 지방에 두어 병마를 지휘하던 종2품의 무관 벼슬이다. 병마절도사 영문 건물은 청주읍성 안에 있었던 충청도 병마절도사 영(營)의 출입문이다. 영문 앞에는 수령 1천년 가량의 은행나무가 서 있다. 충청도 병마절도사영은 당초 충남 해미현에 있었다가 효종 2년(1651)에 이곳으로 옮겼다. 병마절도사는 충청도 관찰사가 겸직하고 따로 전임의 종2품 절도사를 두었는데 이곳에 전임의 절도사가 있고 충청도의 육군인 기병/보병을 총괄하였다.

 

건물의 양식은 조선시대 후기 병영이나 수영의 출입문 양식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네모진 높은 주춧돌 위에 세운 2층의 누문으로 아래층의 중앙에 문을 달아 출입하고 위층은 우물마루로 하고 계자난간을 돌렸다. 이 건물은 1988년까지 청녕각으로 오인되어 서원현감 이병정이 창건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 병마절도사의 형태 *

병마절도사의 건물은 1955년에 보수한 건물로 정면 3칸, 측면 2칸의 겹처마 팔작집이다. 공포형식은 이익공이며, 가구는 5량가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건물구조는 낮은 장대석 기단 위에 사다리꼴의 방형 고주초석을 놓고 원형기둥을 세웠다. 누하부에 문비시설의 흔적은 보이지 않으나, 누하부 중간에 외부 원기둥과 달리 네모기둥을 나란히 세우고 주초석도 낮게 구성한 상태로 보아 본래 이 부위에 대문을 달았었을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남측 내부에 루마루로 오르는 계단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누대는 우물마루로 되어있으며, 사면에는 계자난간이 설치되어 있다. 그리고 서쪽면의 양측 귀기둥에는 “節制州郡兵營”, “鎭南千丈銅柱”라고 새긴 柱聯이 걸려 있다.



1,000년 된 은행나무인 압각수(충북기념물 5)


나뭇잎이 오리발처럼 생겨서 압각수()라는 이름이 붙은 은행나무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한다. 고려말 공양왕 때 윤이와 이초가 이성계 일파를 없애기 위해 중국 명나라로 가서 이성계가 공양왕과 함께 명나라를 치려 한다고 거짓말을 하였다. 이 때문에 이색·정지·이승인·권근등이 청주옥에 갇히고 문초를 받자 갑자기 하늘에서 폭우가 쏟아져 성안에 홍수가 났다. 이 때 근처에 나무가 있어 죄수들이 올라가 목숨을 건졌는데 그 나무가 바로 압각수였다는 것이다.


대한독립 기념비


대한민국의 광복과 정부수립을 경축하기 위해 1949년에 세운 비석으로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2가의 중앙공원() 남쪽 출입구 앞에 있다. 비석은 2단의 지대석 위에 거북 모양의 대좌()를 설치하고 비신()과 지붕돌을 올린 형태이다. 특히 지붕돌은 화강암으로 팔작지붕을 만들고 그 위에 두 마리의 용과 연꽃봉우리를 올린 특이한 형태이다. 비신은 흑요암 재질로 만들었으며, 높이 206㎝, 너비 87㎝, 두께 42㎝의 크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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