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산방산 보문사(普門寺), 산방사(山房寺)

浮石 2017. 12. 11. 06:00


보문사(普門寺)

보문사는 1964년 김대현스님이 약 5평 남짓한 슬레이트 건물에 법당을 만들면서 창건되었고, 19694월에 25평의 대웅보전을 건립하였다.

19983년간의 대대적인 불사를 벌여 현재의 법당과 종각, 일주문 등이 들어섰다.


정면 3·측면 2칸 규모의 대웅전에는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좌우에 관세음보살과 지장보살이 협시로 봉안되었으며, 뒤쪽으로는 천불상(千佛像)이 봉안되었다.

대웅전 동쪽으로 내부에 독성탱·칠성탱·산신탱 등의 불화를 모시고 있는 굴법당 형태의 삼성각이 있으며, 범종각은 2층 누각형식으로 지어졌다.

2010417일 청동약사여래대불 점안식때 대불 위로 무지개가 30여분 떠있었다고 한다.

대웅전 앞 왼쪽으로는 보문사 주지 강설스님이 태국에서 남방불교를 수학하고 1986년 귀국할 때 가져온 석가여래의 진신사리 33과를 봉안한 5층 금강사리대탑이 서있다.

금강사리대탑 옆의 높이 약 5m의 용두관음상은 전 세계가 평화로운 불국정토가 되기를 발원하는 의미로 조성되었다 한다.

보문사는 생활불교실천도량, 효행근본도량으로서 적극적으로 사회참여활동에 나서는 사찰이다.

산방산 초입에 자리잡고 있으며 보문사 왼쪽으로는 산방사가 있고, 두 사찰 사이의 돌계단을 따라 산방산으로 올라가면 고려시대의 승려 혜일법사(慧日法師)가 수도정진했다는 산방굴사(山房窟寺)가 나온다.

산방사(山房寺)  명승 제 77호


산방산 자락에 자리한 산방사는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184번지에 위치한 한국불교태고종 제주교구 소속 사찰이다. 현재 산방산에는 10여 곳의 사찰이 자리하고 있는데 그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간직한 사찰이 바로 산방사이다.

산방사는 19284월 산방굴사에서 수행하던 유정호가 고려 승려 혜일법사(慧日法師)의 법맥을 이어받아 개산하였다고 한다.

일제강점기에는 법정사 무장항일운동을 주도한 방동화(房東華)스님이 주석하였다 한다. 1936년에 유효심 보살이 산방사를 인수하여, 대웅전과 요사채, 조왕단을 증·개축하는 등 수행공간을 확장하였다. 또한 1961년에 요사채를 신축하고, 1976년에는 범종루를 건립하였다.

6대 주지인 수만 승려가 1996년 대웅전과 요사채·조왕단·종각 등을 새롭게 단장하였다.

1996년에 남북통일과 국태민안을 발원하는 높이 9.09m, 무게 60톤에 달하는 해수관세음보살은 제주도 내 최대의 석불로 경기도 포천에서 운반해 온 화강암 통돌을 다듬어 1996년 조성한 것이라고 한다.


대웅전은 19284월 건립된 건물로서 19611차 중창하였고, 1996년 정면 3·측면 2칸 규모로 다시 중수하였다.

2008년에 창건 80주년을 맞이하여 대웅전에 주불로 석가모니불을, 협시보살로 관세음·지장보살을 모셨으며, 주변에는 240여개의 청동석가모니불로 법당을 조성하였다.

후불탱화와 신중·지장·용왕·천신 탱화를 비롯하여 아미타불·칠성·독성·산신 탱화 등도 함께 봉안하고 있다.

2층 누각 형식의 범종각은 대웅전의 동남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건물의 형태는 좌우 1칸의 맞배지붕으로 1976년 건립되었다가 1997년에 다시 중수된 것이다. 또한 19981,500관 규모의 국태민안 기원 대범종을 조성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해수관음상에서 바라보는 사계리 앞바다는 용머리해안과 사계리포구, 형제섬, 마라도, 가파도가 펼쳐지며 장관을 이룬다.

또한 바다를 향해 뻗어나간 용머리해안·송악산·단산·인근 해수욕장 등의 아름다운 절경이 한 눈에 내려다보인다.

산방사는 현재 벽공(碧空)스님이 주지를 맡고 있으며, 오른쪽에 대한불교원효종 제주교구인 보문사(普門寺)가 있다.

산방사와 보문사 두 사찰 사이의 돌계단을 따라 200m 올라가면 산방굴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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