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소, 구마모토 방향 버스정류장
이곳이 후쿠오카나 구마모토시내, 아소 방면 버스정류장이다. 정류장이 길쭉하고 대합실 공간이 넓은 게 후쿠오카, 구마모토, 아소 방면 정류장의 특징이다.
구로카와 온천마을(아랫쪽) 남쪽 입구
구로카와는 해발 700미터의 깊은 산속에 위치한 온천마을이다. 작은 마을에 온천여관이 약 30개정도 모여 있는 전통적인 온천마을로 예전에는 쇠락한 온천 지역이었지만 마을을 재정비해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게 만든 곳이다.
예전에는 남성위주의 시설에서 여성이 즐길 수 있는 온천으로 변모시켰다. 일본의 노천탕은 원래 남성전용 혼탕이었다고 한다. 개방적인 노천탕을 즐기고 싶었던 여성들이 여성전용 노천탕이 있는 이곳으로 몰려들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여성과 가족이 방문 할 수 있는 온천지역으로 그 명성을 얻게 만들었다.
마을 안에는 소박하지만 아기자기한 상점들과 온천 료칸이 전부인지라 마을을 둘러보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쿠로카와는 일본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옛것에 대한 향수를 그대로 불러일으키게 전통적인 소박함을 살리는데 초점을 맞추었기 때문에 인공미보다는 자연미가 느껴지는 곳이다.
벳부,유후인행 버스 정류장
작고 아담하게 생긴 버스정류장은 유후인, 벳부 방면으로 가는 버스 정류장이다.
뱃부, 유후인행은 하루 2번 10 :58분과 15:09분에 출발한다. 소요시간은 약1시간 35분
이 임시 버스 시간표를 잘못 보고 유우스테이션(道の駅小国)까지 갔다 왔다. 돌아올 시간이 촉박하여 구로카와에서 15시09분 유후인행 막차를 놓칠세라 택시를 탔다. 시골길 10km 정도를 오는데 택시요금이 2,960엔이 나왔다. 우리돈 30,000정도다.(일본은 교통요금이 상당히 비싸다)
내가 시간표를 잘못 봐서 생긴 일이다.(ゆうステーション이라고 쓰여 있는걸 ゆふいんステーション으로 착각을 했다)아들이 기사에게 물어보았다는데 유후스테이션 가냐고 물었나 보다, 기사는 유우스테이션으로 듣고 오케이한 거 같다. 그냥 유후인? 하고 물었으면 쉽게 알아들었을텐데..
15시09분 버스를 무사히 탈 수 있게 시간 안에 대 주느라 애쓰신 택시 기사님이 무척 고마웠다.
그리고 버스 놓칠까봐 급한 마음에 택시문을 급하게 닫고 내려서 문닫는 소리가 좀 컸다. 아차 싶어서 돌아 보니까, 그 기사님 웃으면서 손을 흔들어 주면서 떠난다. 정말 미안했다.
일본은 택시를 탈 때나 내릴 때 기사가 열어 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아들한테 들었건만 나도 모르게 그만.. 혼또니 쓰미마셍~
코인락커 小 100엔 大는 300엔이었는지 500엔이었는지 잘 기억이 안난다.
우리는 작은 락커 하나에 다 녛을수 있었다.
구로카와 온천의 북쪽(윗쪽) 입구 구로카와 다리
구로카와 온천을 보기 위해 벳부와 구마모토행도 포기했다.
유후인에서 아침 09시에 출발하여 구로카와에서 4시간 30여분 머물다 막차인 15시09분에 다시 유후인으로 가는 버스를 타야 한다.
구로카와 온천을 다녀 오는데 하루가 걸렸다.
구로카와(黒川)
큐슈에서 손꼽히는 전통 온천마을 구로카와는 해발 700미터의 깊은 산속에 위치해 푸른 자연과 시간이 멈춘 듯한 전통적인 소박함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구로카와 온천은 아소산[阿蘇山]의 북쪽, 고지(高地)를 흐르는 강가에 있다. 옛 온천 요양지의 분위기가 많이 남아 있는데, 계곡의 양쪽으로 일본 재래 양식의 아담한 여관이 있고, 그 연장선상에 온천장이 형성되어 있다. 대중탕이 두 곳 있고, 여관마다 수질을 달리하는 원천(源泉)을 가지고 있으며, 노천탕(露天湯)도 있다.
니시무라 료칸
구로카와 온천의 입구 구로카와다리 서쪽방면을 향하여 작은 길을 따라 조용히 숨어있는 료칸 니시무라는 오래된 민가를 연상케하는 인테리어와 밝은 관내로 일본의 역사를 실감케 해주는 콘셉료칸이다. 대대로 이어져내려온 전통 시골 분위기의 료칸컨셉은 현재에도 그대로 잘 지켜져 있는 곳이며, 오카미상을 비롯하여 전 스탭이 온화한 분위기로 손님 한분 한분을 대하는 것이 특징이기도 하다. 쿠로가와의 안에서도 한적한 곳에 자리를 잡고 있어서 조용한 분위기에서 느긋히 온천욕을 즐기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료칸이기도 하다.
구로카와 온천은 에도시대부터 이어져온 유서 깊은 온천이지만 깊은 산속에 자리해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은 탓에 옛 온천의 모습과 자연이 간직돼 있다.
구로카와온천의 가장 큰 특징은 온천마을 전체가 마치 하나의 온천리조트처럼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20여 채의 온천료칸이 강줄기를 따라 각기 자리하고 있지만 온천료칸건물은 검은색으로 통일됐다.
료칸 美里
많은 사람들이 사용한 온천마패 뉴토테가타(入湯手形)를 걸어 놓았다.
많은이들의 소원을 빈 쪽지들..
지조도(地蔵堂지장당)
지조도(地蔵堂지장당) 내부
옛 모습그대로 작은 골목길을 따라 크고 작은 온천들이 자리한다. 구로카와온천은 다양한 스타일의 온천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구로카와에선 숙박하는 온천료칸 뿐만 아니라 온천마을 내에 자리한 모든 온천료칸의 온천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이용방법도 간단하다. 1300엔의 입욕패(入湯手形)를 구입하면 구로카와 온천마을 내 3개소의 온천을 골라 자유롭게 입욕할 수 있다.
안탕(顔湯)
안면용(얼굴) 온천 수증기 안탕(顔湯)
다리 건너
온센 다마고(온천계란, おんせんたまご)
온센 다마고는 노른자보다 흰자가 부드러운 상태인 것이 특징이다. 이는 노른자가 응고하는 온도 (70 ℃)가 흰자가 응고하는 온도 (80 ℃)보다 낮은 성질을 이용해 만들어진 것으로, 65~68 ℃의 뜨거운 물에 30분 정도 담가두면 이 같은 상태가 된다. 반대로 노른자를 부드럽게 해두고 달걀 흰자를 굳힌 것을 반숙달걀이라 부르는데 두 명칭이 혼동되는 경우도 있다. 온천수의 온도가 이 범위에 근접하다면 그 온천수에 담가 두는 것만으로 온센 다마고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일본에서는 온천 여관 등에서 식탁에 올리는 경우가 많으며, 여기서 '온센 다마고'란 이름이 유래된 것으로도 보인다.
온센 다마고는 미리 껍질을 깨서 그릇에 넣고, 국물과 간장으로 맛을 낸 다시간장을 뿌려서 제공되는 경우가 많다. 또 국수나 덮밥등에 얹어먹기도 한다. 온센 다마고는 날달걀과 삶은 달걀, 구운 달걀 등에 비해 소화 흡수에 뛰어나다.
일본에서는 온센 다마고 전용으로 '온센 다마고 제조기'가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 업무용으로 판매하는 온센 다마고 메이커는 본체에 그물바구니를 넣어 전기방식으로 돌리며, 한번에 수십개를 조리할 수 있다. 다만 굳이 제조기를 따로 살 것이 아니라 보온성을 지닌 스티로폼 용기를 이용해 만들 수도 있으며, 보온밥솥을 써서 물을 쓰지 않고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심지어 전자렌지를 돌려 온센 다마고를 만들기도 하지만 재가열을 해야하는 등 기본 기능에서 어긋난 조리법을 써야 하며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온센 다마고(온천계란, おんせんたまご)
미인탕으로 유명한 이코이료칸
구로카와온천을 대표하는 노장료칸 중 하나로 구로카와에서는 유일하게 일본명탕비탕 100선에 선발되기도 했다. 관내에는 13개나 되는 온천탕이 마련되어 있어 이 곳에서만 다양한 온천순례도 가능하다. 피부가 매끈매끈해지는 미인탕으로 유명하며 특히 여성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곳이다.
구로카와 온천의 매력은 지쿠고가와(筑後川) 강을 둘러싼 옛 멋이 우러나는 여관의 건물과 각각의 여관 및 호텔이 아이디어를 짜낸 운치있는 노천탕이다.
또한 뉴토테가타(入湯手形)를 구입하면 다양한 노천탕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구로가와 온천에서는 반딧불이 날아다니는 지쿠고가와 강을 지키기 위해 매년 함양식수 및 해가 없는 비누 및 샴푸의 이용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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