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d Music

THE BEE GEES "I STARTED A JOKE" 1968 HQ AUDIO

浮石 2022. 3. 31. 20:37

우울감이 깃든 감미로운 멜로디에 반해서 가사내용은 역설적이랄까 철학적이랄까 조금 심각하다
내가 했던 가벼운 농담이 되돌아와서 내 인생을 우습게 만들고 이렇게까지 울게  될줄은 미처 몰랐다.  
얼마나 잘못 던졌던 농담이길래 죽을 때까지 이사람을 괴롭히는 걸까?

비지스의 전반기 전성기때 나온 노래로 이곡을 아끼는 국내 팬들이 많다.

 

 

영국의 더글러스에서 태어난 베리 깁(Barry Gibb, 1946년 9월 1일 출생), 베리의 쌍둥이 형제인 로빈 깁(Robin Gibb) 그리고 모리스 깁(Maurice Gibb, 1949년 12월 22일 출생)은, 영국의 맨체스터에서 댄스 밴드를 갖고 있던 부친과 싱어인 모친 사이에서 태어났다.

음악 가정에서 태어난 이들은 호주의 브리스베인으로 이주해 그곳에서 성장했다. 음악적인 재능이 뛰어났던 이들은, 1956년에 B. G. S.라는 아마추어 록 그룹을 결성해 연주 활동을 시작했으며, 호주의 해안 도시 시드니를 중심으로 활동하던 이들은 1962년에 그룹 이름을 Bee Gees로 개명했다.

그리고 1963년에는 페스티벌 레코드사에서 자신들이 직접 작사, 작곡한 싱글 <The Three Kisses of Love>를 발표했으며, 그 후 <Spick & Speacks>를 발표해 대히트시킴으로써 그들의 이름이 호주에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호주에서 어느 정도 인기를 얻은 이들은 1967년 2월에 영국으로 건너가, 드러머인 콜린 피터슨(Colin Petersen)과 기타리스트 빈스 멜러우니(Vince Melouney)를 맞아들여 사운드에 만전을 기했다. 그리고 레코드업계의 거물 로버트 스틱우드(Robert Stigwood)의 도움을 받아 그해 4월에 영국에서의 데뷔 싱글 <New York Mining Disaster, 1941>을 발표했다.

또한 그해의 여름에는 <To Love Somebody>와 <Holiday>를 발표해 영국과 미국에서 크게 히트하였다. 그 뒤로도 비지스는 앨범 「Bee Gees First」, 「Horizontal」과 세 번째 앨범 「Idea」에서는 <Massachusetts>, <I've Gotta Gat A Message To You>, <I Started a Joke>와 같은 톱 텐 싱글과 앨범을 계속 발표하면서 순식간에 유명 그룹으로 성장했다.

그러한 빠른 성공은 그룹 자체에 갖가지 부작용을 불러 일으켰는데, 드러머인 콜린 피터슨과 기타리스트 반스 멜러우니가 탈퇴하는 등 그들이 감당하기에 힘든 일들이 계속 일어나, 1969년에 해산되고 말았다. 당시 발라드 풍의 서정적인 그들의 노래를 즐기던 비지스의 팬들은 아쉬워하는 언성이 드높았으며, 재결합을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로빈은 솔로로 전향해 활동을 하였고, 베리와 모리스도 듀오로 잠시 활동들을 벌였지만, 예전의 비지스의 인기에는 미치지 못하였다.

그러한 진전 없는 활동에 머물던 이들 세 명의 형제들은, 1970년 말에 다시 모여 <Don't Forget To Remember>를 발표하면서 새롭게 등장하였으며, 드러머 지프 브릿지포드(Jeof Bridgeford)를 가입시키고, 다음해인 1971년에 앨범 「In The Morning」을 발표하였다.

1970년대 중반에 디스코 붐이 한창 성행할 무렵에는, 흑인적 휠링인 가성 섞인 목소리로써 <You Should Be Dancing>과 영화의 사운드 트랙인 「Saturday Night Fever」를 발표해 일부에서는 비난의 소리가 높기도 하였지만, 팝계의 진기한 기록과 계속 이어지는 히트로 70년대 최고의 슈퍼 그룹으로 군림했다.

영화 『토요일 밤의 열기』의 사운드 트랙은 제21회 그래미상 4개 부문을 수상하였으며, 1978년에는 또하나의 사운드 트랙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를 발표했으며, 이어서 「Spirits Having Flown」 등 앨범을 계속 발표하면서도 세 명의 형제들은 각자 솔로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여 나갔다.

베리 깁은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와 함께 앨범 「Guilty」를 제작하면서 갖가지 염문을 뿌리기도 하였으며, 이본느 엘리먼과 함께 <If I Can't Have You>를 발표하면서 스캔들에 휘말리기도 했다.

1981년에 앨범 「Living Eyes」를 마지막으로 해서, 1982년 9월에 정식으로 해산을 선언하기도 했지만, 1983년 <The Woman in You>를 다시 차트에 올리며 새로운 활동을 하기도 했다.

 

2003년 막내인 모리스 깁이 사망하면서 비지스는 공식적으로 해체되었다. 2010년엔 모리스 깁의 쌍둥이 형인 로빈 깁이 결장암 진단을 받고 
투병생활을 하다 2012년 5월 20일 향년 62세로 사망하였는데, 한화로 약 1,620억원 상당의 유산을 아내와 세 자녀에게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