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운의 왕비 앤 불린을 주인공으로 그녀의 생애를 다룬 작품으로 아카데미 10개 부문 후보에 올라 의상상을 수상한 영국 영화이다.
영국에서는 앤 불린이 왕비로 있었던 기간에 비유하여 영화 제목인 '천일의 앤'이라고 불리우고 있고, 앤 불린이 죽던 날 유난히 푸른 하늘을 빗대어 슬픈 정도로 파란 하늘색을 슬픈 파란색이란 의미로 'Ann blue'라고 지금도 부른다고 한다.
역사적 사실보다는 헨리 8세와 앤 불린의 로맨스에 중심을 두고 당시 권력을 치지하기 위한 왕족과 귀족들의 모습을 바탕으로 인간의 욕망과 야망을 잘 표현한 맥스웰 앤더슨의 1948년 희곡을 원작으로 영화화했다.
영화에서 헨리 8세를 연기한 대배우 리처드 버튼보다는 주인공 앤 불린을 맡은 주느비에브 뷔졸드의 다소 오만하면서도 반항적이지만 현명하고 자신이 주관을 밝히는 당당한 여성의 모습을 잘 표현했다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영화의 하이라이트 장면인 앤 불린의 마지막 사형장으로 가는 모습과 캐서린의 최후의 모습에서 끝까지 남겨진 딸의 안위와 미래를 생각하는 어머니의 위대한 사랑을 보여주는 것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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