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일본 전통의상 하카마(袴)

浮石 2024. 3. 19. 05:59

 

일본의 여대 졸업식에는 대부분 하카마( )라는 일본식 전통의상을 입는다.

하카마는 밖으로 드러내는 겉옷이며,허리에서 발목까지 덮는,하반신에 착용하는 하의이다.

하카마는 기모노 위에 입으며, 치마로 되어 있는것은 안돈바카마라고 부르고 바지로 되어 있는것은 우마노리하카마라고 한다.

 

얼핏 보면 주름치마 같지만 남성용 하카마는 엄연한 바지 여성용 하카마는 남성용 하카마와 큰 차이가 없는 전통적인 바지 형식과 근대 이후부터 많이 입기 시작한 치마 형식의 두 형식으로 나뉜다. 3~4세기 경 한반도를 통해 건너간 북방계 바지가 고온다습한 일본의 기후에 맞춰 토착화하는 과정에서 통이 넓어지고 주름이 생기는 등의 변화를 겪어 현재의 형태가 된 것이다.

 

메이지시대에는 여학생들의 교복으로도 애용되었으며 오늘날에도 여학교의 졸업식에서 졸업생들이 화려한 하카마를 입은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카마 차림에 두루마리 형태의 졸업장을 품에 안고 사진을 찍는 것은 창작물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졸업식의 클리셰다. 그래서인지 타비(일본식 버선)와 조리를 신는 기존 기모노와는 달리 현대 여성들이 입는 하카마는 서양식의 구두를 신기도 하는데 이 경우 발목 위로 올라오는 신발을 신은 게 꽤 보인다.

일본에서는 하카마를 근대 여학생의 상징으로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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