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단양북벽

浮石 2006. 4. 25. 21:45

 

단양군 영춘면 느티마을앞 북벽


충청북도 단양군 영춘면 상리의 느티마을 앞을 흐르는 남한강가에 깎아지른 듯 병풍처럼 늘어서 있는 석벽을 가리킨다. 조선 영조 때 영춘현감을 지낸 이보상()이 석벽에 '북벽()'이라고 암각한 것이 명칭이 되었다. 높이는 수십 길이고, 길이는 약 500보에 이른다. 가장 높은 봉우리인 청명봉()은 그 형상이 매가 막 날아오르려는 모습을 하여 응암()이라고도 한다.

예로부터 시인묵객이 뱃놀이를 하며 풍경에 취한 곳으로, 봄에는 철쭉이 만발하고 가을에는 단풍으로 물들어 더욱 아름다운 풍광을 빚어낸다. 금수산·칠성암·일광굴·죽령폭포·온달산성·구봉팔문·다리안산과 더불어 단양 제2팔경의 하나로 꼽힌다. 북벽의 상류쪽에서부터 래프팅을 즐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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