寧越 이야기

운학천

浮石 2006. 9. 9. 08:18

 

 

 

 

 

하늘로부터 흘러나오는 듯한 계곡들을 가진 수주면 이야기

운학천, 엄둔천, 법흥천, 판운천 등 속세에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절경의 계곡을 네 개나 가진 복 받은 땅이 바로 수주면이다. 어느 계곡하나 빼고 말하기 힘든 명소이다.

걸어서 오지 계곡의 정취를 느끼고 싶다면 엄둔천 입구의 작은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도천초등학교 엄둔분교까지 다녀오자. 넉넉히 왕복 4~5시간의 작은 오지트레킹의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걷는 것보다 드라이브를 즐기는 편이라면 운학천과 법흥천을 둘러보자. 운학천을 따라 가다보면 비포장과 시멘트포장을 번갈아가며 만나게 된다.

최근 도로확장을 위해 공사를 하고 있는데 내년쯤에는 지금까지의 운치를 느끼기 어려울 것 같다.

달리는 내내 운학천의 티 없이 맑은 계류가 심신의 피로를 싹 풀어준다. 운학천을 되짚어 내려왔다면 다시 기암괴석이 요동치는 요선암, 요선정을 거쳐 법흥사로 차를 돌려보자.

 

사자산, 백덕산, 구봉대산의 명산에 둘러싸인 채 천년을 넘게 부처님의 사리를 간직해온 명산대찰 부럽지 않은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 중 하나가 낮선 여행자에게 큰 마당을 내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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