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아련한 추억이 머무는 늦가을 간이역, 구둔역

浮石 2007. 11. 17. 08:44

 

 

어느덧 11월이다. 가을이 깊어질수록 추억과 낭만의 무게도 더해간다. 한국관광공사는 11월에 가볼 만한 여행지로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기차역 5곳을 선정했다.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경기 양평 구둔역, 영화 ‘박하사탕’ 촬영지인 충북 제천 공전역 등 5곳이다.

#문화재로 지정된 간이역, 구둔역

양평 구둔역은 사람 구경하기 힘든 간이역이다. 10여년 전만 해도 서울 경동시장으로 나물 팔러 가는 동네 사람들과 통학하는 학생들로 붐비던 곳이었지만, 지금은 기차가 하루 세 번밖에 서지 않는다. 덕분에 간이역 특유의 고즈넉함이 느껴진다. 구둔역은 얼마 전 문화재청이 선정한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구둔역 근처에는 1925년 문을 연 후 한결같은 맛을 지켜온 지평 막걸리 술도가, 토종 물고기를 모아놓은 경기도 민물고기연구소, 천년 된 은행나무가 서 있는 용문사가 있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와 꽃으로 마음을 씻으라는 세미원(수목원)도 볼 만하다. 양평군청 문화관광과 (031)770-2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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