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점술집(한국민속촌)

浮石 2008. 6. 15. 06:25

 

모든 문화(고대사회와 현대사회, 원시사회와 고도의 문명사회)와 모든 지역에 존재한다. 서구사회에서는 주로 점성술이 성행하고 있다(→ 점성술). 점술이 미래를 정확하게 예언할 수 있음을 입증하는 과학적인 증거는 제시된 바 없다. 점술의 방식은 귀납적·해석적·직관적 방식으로 분류할 수 있다. 귀납적 방식과 해석적 방식에 의한 점술은 외부 사실로부터 추론하는 방법이다. 해석적 점술에서 사건의 조작은 필수적이며 극적인 요소이다. 전형적인 예를 든다면, 점쟁이가 어떤 사물을 한 다발 정도 땅에 아무렇게나 던지고는 그 사물이 놓여 있는 최종적인 배치를 해석함으로써 미래를 예언하는 것이다. 이 방법은 여러 문화권에서 사용되어왔다. 예를 들면 제비 던지기는 고대사회에서 흔히 행해졌으며, 오늘날에는 주사위 던지기로 이어지고 있다. 중국에서는 시초와 숫자를 사용하여 〈역경 易經〉을 해석했다.

창자점(창자를 검사해서 치는 점), 어깨뼈점(어깨뼈의 상태를 보고 치는 점), 재 속에 찍힌 발자국을 보고 치는 점에서는 점쟁이가 어떤 특정한 사물의 외부 모양이나 상태를 해석하여 미래를 예언한다. 복점이나 징조점은 새의 행동과 울음 소리, 불길한 동물을 만나는 경우 등을 해석하여 미래를 예언한다. 천체의 관찰에 의거하는 점성술은 아주 먼 옛날부터 전해내려오는 점치는 방법으로 귀납적 점술에 속한다. 귀납적 점술에는 그밖에도 꿈, 날씨, 카드(예를 들면 타로 카드) 배열 등의 해석이 있다. 직관적 점술은 감각기관이나 운동신경의 자율운동, 또는 마음의 인상에 의존한다. 직관적인 방식을 사용하는 점술가의 본보기는 몽환 상태(자기 스스로 일으키는 경우도 있고, 또는 약으로 일으키는 경우도 있음)에 빠져 초인간적인 존재와 만나 미래에 대한 통찰력을 얻는 무당의 경우이다(→ 샤먼). 감각기관의 자율운동을 이용하는 것 중에서 수정점(水晶占)은 미래 사건의 환영(幻影)을 일으키는 데 사용된다. 점판은 운동신경의 자율운동을 사용하는 점에서 흔히 쓰이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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