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집(한국민속촌)
산간지대나 화전지역에서 관찰 할 수 있는 전통가옥이다. 너와는 지붕을 덮는 재료로 지방에 따라 느에,능에,너새 등으로 불리기도 하며, 너와의 크기는 일정하지 않으나 보통 가로20~30cm,세로40~60cm,두께4~5cm로 수명은 10~20년이다.
너와로 이은 지붕은 너와와 너와 사이에 틈이 있어 환기와 배연이 잘 되고, 단열 효과도 커서 여름에는 자연히 집안이 시원하고 겨울의 적설기에 지붕에 눈이 덮이면 내부 온기가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므로 보온 효과도 크다. 따라서, 너와는 한서의 차가 심한 산지 기후에 알맞고 그 주변에서 손쉽게 얻을 수 있던 지붕 재료였다
굴피집(한국민속촌)
나무껍질을 이어 만든 지붕은 고려시대 이전부터 시용되었으며 태백산맥과 소백산맥 일대를 비롯한 산간지방 화전민들의 가옥에 널리 쓰였다. 굴피나무·상수리나무 등의 속껍질을 사용하여 만들었으며 수명이 길어 예로부터 20년에 한번씩 바꾸어 이었다고 한다. 겉모양은 거칠어 보이나 매우 가벼우며 지붕 재료로는 20년 이상 자란 나무를 쓴다.
보통 2겹으로 끝부분이 겹쳐지도록 비늘 모양으로 이어가는데, 지붕 처마 쪽부터 위쪽으로 잇는다. 이음이 끝나면 지붕이 비와 바람에 파손되지 않도록 ‘너시래’라는 길쭉한 나무 장대를 여러 개 걸쳐놓고 지붕 끝에 묶거나 돌을 올려놓아 고정시킨다. 비가 오거나 습할 때는 부피가 늘어나 비나 습기를 막아주지만 겨울에는 건조하여 수축하므로 틈새가 생겨 난방에 어려움이 있다.
삼척시 신기면 대이리에 중요민속자료 제223호로 지정된 굴피집이 보존되어 있다. 삼국시대 이래 우리 문화가 전수된 일본에서도 나무껍질을 여러 켜로 이어 만든 지붕을 찾아볼 수 있는데 규슈[九州]의 광륭사(廣隆寺) 법당과 나라[奈良]의 가스가신사[春日神社]에 전시되어 있는 예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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