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삿갓의 詩

浮石 2005. 9. 17. 21:22

      돈 
 
천하를 두루 돌아 다니며 어디서나 환영받으니
나라와 집안을 흥성케 하여 그 세력이 가볍지 않네.
갔다가 다시 오고 왔다가는 또 가니
살리고 죽이는 것도 마음대로 하네.
 
錢                                                    전
周遊天下皆歡迎   興國興家勢不輕       주유천하개환영   흥국흥가세불경
去復還來來復去   生能死捨死能生       거복환래래복거   생능사사사능생
 

*죽어가는 사람도 살리고 산 사람도 죽게 만드는 것이 돈이니 당시에도 그 위력이 대단했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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