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선비촌 김세기가옥

浮石 2008. 11. 14. 09:32

 

 

 김세기 가옥은 사욕을 추구하지 않고 서민들을 위해 자신의 의술을 펼치는 선비의 가옥으로 설정, 약방 분위기의 사랑방을 연출하였다.

김세기(金世基, 1852~1908)는 자가 대유(大有)로 본관은 연안(延安)이다.
1874년(고종 11) 사마시를 거쳐, 1882년 증광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다. 대사성 ·대사헌을 거쳐, 1893년 개성부 유수(留守)로 있을 때 관내에서 전 현감 김흔(金炘) 등이 민란을 일으키자 안핵사 박용원(朴用元)의 탄핵을 받아 관직에서 물러났다.

이듬해 그의 결백이 입증되어 2월 한성부판윤에 다시 임명되었으나 갑오개혁 이후 개성부 민란과 관련해 결국 경북 영양에 유배되었다. 1895년 유배에서 풀려나 중추원 의관(中樞院議官) ·비서원경 ·전라남도관찰사 등을 지냈으나, 1905년 전라남도 순찰사 안종덕(安鍾悳)의 탄핵으로 다시 파면되었다.

인술(仁術)의 자취가 머무는 사랑방에는 사리사욕을 뛰어넘은 사람의 향기가 그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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