寧越 이야기

시인 유승도의 집

浮石 2010. 8. 13. 21:44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예밀2리 해발 600m의 전망좋은 산기슭에 자리잡은 유승도시인의 아늑한 보금자리..

 속세로 내려가는 길

 

 반가히 맞아주는 유승도시인 부부..

 집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매달린 그네.

 

 

 입구에 버티고 선 지킴이 장승..

 시원스레 내려다보이는 전경..  멀리 보이는 도로가 예밀리로 들어오는 입구다..

 

 가재가 살고 있을거 같은 맑고 차가운 도랑..

 

 그네 옆에 핀 꽃들..

 연륜이 보이는 유승도표 가스렌지..^^

 

 

나의 새

                                    유 승 도

내가 인간 세계에서 승도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듯이
새의 세계에서 새들이 너를 부르는 이름을 알고 싶다
새들이 너를 부르듯 나도 너만의 이름을 부르고 싶다

오래도록 마음의 문을 닫고 세상을 멀리하며 나는 살아왔다

아침이야 아침이야 네가 햇살보다 먼저 찾아와 창문 앞에서

나를 불러 아침을 안겨주었듯 저기 저 산, 네가 사는 숲에 들어가

나도 너의 둥지 옆에서 너의 이름을 불러, 막 잠에서 깬 너의 눈이 나를 보는 것을 보고 싶다
그때 너는 놀라며 나의 이름을 부르겠지......승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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