寧越 이야기

어둔골의 단 한 가구 우구네..

浮石 2010. 9. 22. 00:00

 

우구네 안마당 

  

유승도 시인과 다시 찾은 어둔골 우구네.. 왼쪽 친구는 본인의 요청에 의하여 모자이크 처리하였다..  우구는 어둔골 유일한 주민인 현근호씨의 큰 아들이다.. 근데 우구의 이름이 우구가 맞는건지, 욱우가 맞는건지는 알 수가 없다..  어려서부터 봐 온 아이지만 이름에 대해선 미쳐 물어보질 못해서 그냥 우구로 알고 있다.

궁금해서  인터넷 검색해 보니까 모두들 우구네라고 써있다.. 우구가 맞는 모양이다.. 어느새 우구도 유명인이 된건가..?^^ 우구 파이팅!!!^^ 

 

멀리서 일부러 찾아오시는 손님들을 위해 준비해 놓은 민박채..   

작년에는 조껍데기 술 한 잔 하고 저기서 신세좀 졌었다..

 우구엄마의 정성이 듬뿍 들어간 각종 된장, 고추장, 간장 항아리들..

마당 한 켠의 고추장, 된장, 간장독들..

 직접 비탈밭에서 농사지어 수확한 우리 콩으로 정성들여 만든 고추장, 된장, 간장등을 방문하시는 분들께 판매도 하고 있었다..  

150살이 훨씬 넘었다는 대추나무.. 껍질(樹皮)에도 오랜 세월의 연륜이 보인다.. 

  150년 이상 묵었다는 대추나무..  벼락맞기를 은근히 기대한다며 우구 엄마가 활짝 웃는다.. 벼락맞은 대추나무를 벽조목이라고 하는데, 그 벽조목으로 도장을 파서 지니고 있으면 귀신이 범접을 못한다는 속설이 있다..

 

 마당에 앉아 문득 하늘을 보니 나무사이로 뭉게구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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