寧越 이야기

큰골 엄수현씨댁

浮石 2010. 9. 20. 00:00

 

 

 

태화산 자락에 총 7가구가 옹기종기 모여사는 영월읍 흥월리 큰골 마을의 엄수현씨 댁...

큰골이란 이름처럼 골짜기가 깊고, 물 맛이좋고, 공기좋고, 인심 좋은 전형적인 강원도 산골 마을이다..  총 7가구가 살고 있는데 그 중 엄수현씨, 방동섭씨, 임춘한씨 등 원주민 3가구가 살고 있으며,  10 여년 전에 귀농한 박영준씨 1가구 ,  2년 전에 귀촌한 구본혁씨 1가구, 그리고 새로운 신입 가구 2가구가 현재 큰골 세대원들이다..

 

엄수현씨하고의 인연은 96년도부터 맺어진 인연이니 벌써 14년,  15년 째로 접어들었다.. 그때는 50대 중반이셨는데 이제는 70대시라니 정말 세월이 빠르다..  하긴 위 사진의 친구도 40대 후반에 엄수현씨를 처음 만나 60을 훌쩍 넘겼으니 안그렇겠는가.. 

 

엄선생님댁 쉼터..  옛날에는 옆에 샘물은 식수로 흐르는 도랑은 빨래터로 쓰셨던거 같았는데.. 

 

쉼터 옆의 샘.. 옛날에 엄선생님 댁에서 식수로 쓰던 샘이다

 

 엄선생님 댁 앞에 세워진 태화산 등산 안내도..

 

 친구네 농가에 있는 옛날 담배건조장.. 수리할 줄 아는 사람도,  기술도 없고, 붕괴 위험이 있어 이제 머지않아 곧 없어질 운명이다..

우리들의 정감어린 옛모습들이 하나 씩,  둘 씩 사라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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