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운산 좌성사

청룡사에서 서운산 좌성사로 올라가는 초입의 포장도로다..

여기까지는 그래도 마냥 걷고 싶은 운치가 있고, 단풍도 조금은 남아있는 아름답고 편안한 길이다 ..

 좌성사 가는길의 진면목은 여기서부터.. 올라오다 뒤 돌아보고 찍었다..

 이런 길을 2.2km정도 계속 올라갔다.  4륜 차로도 약 2~30분은 걸린거 같다..

드디어 험난했던 고갯길의 끝이 보인다.. 정상이다.. 고개를 넘어서자마자 좌성사가 나타났다..

좌성사 요사채 지붕이 조금 보인다..

친구가 공부하는 요사채로 드나들었다던 길.. 좁고 가파르다..

대웅전  

 

 좌성사 대웅전 법당의 돌부처님..

한 때는 밥 해주는 공양보살과 불도 때고 허드렛일도 하는 불목하니 처사도 있었다고 한다..

36 년 전에 시인 친구가 글을 쓰기 위해 묵었었다는 좌성사의 별채.. 그 당시 공부하는 학생도 하나 있었다고 한다.. 40년 만에올라 와 본 친구가 꽤 감개가 무량했을것이다..

입장에서 좌성사까지 이불짐을 지고 가파른 고갯길을 힘들게 오르내렸을 친구를 생각하니, 차로 올라오면서도 투덜댔던게 괜시리 미안해졌다..  

빛내림현상(틴들현상)

힘들고 어렵게 올라왔던 수고와 피로를 한 방에 싹 날려버린 천안시 입장면소재지 전경

멀리 입장저수지와 입장면소재지가 내려다 보인다.. 

 

좌성사에는 약 60여년 전에  어느 할머니가 전신마비를 앓고 있는 딸을 위해 좌성사에서 지성으로 불공을 드리며 대웅전 뒤 돌 틈에서 나오는 석간수로 딸의 병을 고쳤다고 한다..

 그 할머니가 보은의 뜻으로 이 절을 지었다는 전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