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제장마을

浮石 2011. 9. 30. 00:00

 

가정마을에서 출발하여 연포분교를 거쳐 소사마을 쪽에서 제장마을로 들어가는 길.

제장마을 입구

앞에 보이는 다리를 건너면 제장마을이다. 예전엔 줄배로 건너 다녔다..

제장마을에서 본  제장교.. 비가 많이 오면 다리가 잠기는 잠수교이다..

군데 군데 동굴처럼 작은 구멍이 뚫린 뼝대..

수직절벽(뼝대)

몇 년 사이에 멋진 집과 펜션들이 많이 들어섰다..

제장마을의 덕천리에 있는 자연마을로는 강물이 벼루에 먹물을 담아놓는 듯하다는 연포(硯浦), 백사장이 유명한 소사(所沙),  장이 섰다는 제장(堤場), 기암괴석에 둘러싸여 1906년 이전에 고을원이 있었던 소동(所洞)이 있다.

에전엔 뗏목을 엮어 목재를 운송하던 뗏꾼들이 쉬어가던 객주집이 동강 제장마을 강변에 즐비했다고 한다.

덕내 동북쪽 강 건너에 있는 마을이다. 일설에는 큰 장이 서던 곳이라고 하지만, 물굽이에 의해 형성된 지형이 마당처럼 평탄하게 생겼다고 해서 '제장'이라고 한다. 마을 앞으로 물이 휘도는 배산임수(背山臨水)의 지형으로 고인돌과 같은 청동기 시대 유적과 적석총 등 초기 철기시대 유적들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이미 오래 전 부터 사람들이 거주했음을 추측할 수 있다. 수년 전에는 마을 뒤쪽에 큰 절이 들어선다는 얘기가 나돌던 곳으로 평창군 미탄면 마하리로 넘어가던 길이 나 있었다. 양지바른 마을로 토양이 좋아 당도가 매우 높은 포도를 재배하는 농장이 있다.

지금은 펜션들이 들어서있다..

 

환경단체 한국내셔널트러스트에서는 동강 유역의 자연경관과 생태계를 영구히 보전하기 위해  제장마을 초입의 5,200여평을 시민유산3호로 구입하여, 제장마을을 생태마을로 가꾸며,  동강 전체를 보전하고 가꾸는 전초기지로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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