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 속의 섬마을 회룡포(回龍浦)
회룡포는 낙동강의 지류인 내성천이 용(龍)이 날아 오르는 것 처럼 물을 휘감아 돌아간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높이 190m의 비룡산(飛龍山)을 한바퀴 되돌아서 흘러 나가는 한 폭의 그림 같은 육지 속의 섬마을 이다
회룡포의 원래이름은 의성포였는데, 구한 말 예천의 아랫고을인 의성에 살던 경주 김 씨들이 이곳으로 이주, 논밭을 개간하면서 자연스레 의성포 하다가 이 의성포가 유명세를 타면서 많은 관광객들이 경북 의성군에 가서 물돌이마을을 찾는 웃지 못할 일이 잦아지자 예천군이 8년 전 지금의 이름으로 바꾸었다고한다.
회룡포 전망대로 올라가는 계단(223계단)
30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에 223개나 되는 계단을 오르고 나니 온몸이 땀에 절었다..
너무 힘이 들어서 내려오면서 세어봤다..ㅎㅎ
연인들의 사랑의 자물쇠보다 산악인들이 걸어놓은 산악회 리본들이 더 많이 걸려져있다.
장안사에서 회룡대로 오르는 길
장안사 회룡대를 오르는 길에 야외대불 석조여래좌상이 있다. 소백산맥과 백두대간의 높은 산이 유난히 낮게 보이는 이곳에다 사부대중 모두가 화합의 뜻으로 세운 부처님은 서울과 평양을 일직선으로 바라보고 계신다고 한다. 청룡, 황룡이 어우러져 여의주를 물고 있는 특이한 좌대에 사자후가 수호하고 있다.
비룡산 장안사의 석조여래좌상과 용왕각
장안사 삼성각
삼성각(三聖閣)은 맞배지붕에 앞면 3칸, 옆면 2칸이다. 1991년 무렵에 지었으며, 안에는 1991년에 조성한 칠성탱, 산신탱, 독성탱이 봉안되어 있다. 1812년(순조 12)에 조성 한 신중탱이 있었으나 현재는 직지사 성보박물관에 보관중이다.
예천 비룡산 장안사는 금강산 장안사와 부산 불광산 장안사와 함께 우리나라 전국의 세 곳에 세운 사찰 가운데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