寧,平,旌 이야기

제13회 동강국제사진제, 18일부터 9월21일까지

浮石 2014. 7. 14. 08:19

 

2014년 제13회 동강국제사진제가 오는 18일부터 9월21일까지 동강사진박물관을 중심으로 영월읍 일원에서 66일간의 일정으로 열린다.
  제13회 동강사진상 수상자로 선정된 사진가 구본창의 작품을 전시하는 ‘동강사진상 수상자전’은 작가가 지난 15년 동안 작업해 온 시리즈 중 동양적 정서를 담아온 <백자>, <풍경>, <탈> 세 가지 주제의 작품을 보여준다.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백자 영상 작품을 포함한 40여점의 작품과 작품집, 인쇄물 그리고 보도자료 등도 함께 전시된다.
  특별기획전은 ‘Episodes: 호주 현대사진’라는 제목으로 호주를 대표하는 사진가 12명이 참여했다.
  작가 대부분이 호주 원주민으로 각자의 관점에서 호주의 역사적, 문화적 특수성을 끌어내기 위해 사진이라는 매체를 다채로운 방식으로 다루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강원도사진가전’은 사진예술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김병훈, 박건희, 박홍순, 방병상, 최광호 등 강원도 출신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영월시선’을 제목으로 하는 거리설치전은 사진의 예술성과 기록적 장치를 통해 영월의 역사를 재고하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다.
  특히 지난 6월에 실시한 ‘영월 어린이 사진교실’에 참여한 학생들의 제출 사진과 영월군민, 군청으로부터 받은 사진을 이용해 또 다른 이미지의 사진예술로 재탄생시켜 거리설치 형식으로 전시하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도한다.
  이 밖에도 다양한 전시가 준비되어 있다. 동강사진박물관 소장품전으로 지난 2013년에 타계한 인간의 존재와 인간 중심의 삶을 고민했던 사진가 최민식의 ‘인간’과 히말라야 산맥, 남극, 북극, 사막 등 세상에서 가장 멀고 높고 깊은 곳을 촬영한 보도사진가전 ‘신의 땅’, 영월군사진가전 ‘쌍용의 전설이 깃든 ‘쌍용리’, 평생교육원 사진전 ‘Growing Up 2014’, 포트폴리오 리뷰 수상자 김전기의 ‘보이지 않는 풍경 II’, ‘전국 초등학생 사진일기 공모전’ 등의 전시가 동강사진박물관과 영월 문화예술회관에서 이루어진다.
  그 외에도 동강사진상 수상자인 구본창을 비롯한 최고의 강사진으로 구성된 2014 동강사진워크샵과 원로사진가들의 사진 경험을 듣게 될 사진공개강좌도 준비되어 있다.
  제13회 동강국제사진제 개막식은 18일 오후7시 동강사진박물관 광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