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건 연대는 확실치 않고 1904년 광무(光武) 8년 화재로 소실된 것을 동년에 중건하였음. 덕수궁의 유일한 목조중층 건물로 선조대왕(宣祖大王)께서 임진왜란 중 의주로 몽진하셨다가 환도한 후 이곳에서 거처하셨고 1608년 2월 선조가 승하한 곳으로 추정되기도한다. 인복 왕후가 광해군에 의해 유폐되었던 곳이기도하며, 인조반정이 성공한 뒤 광해군(光海君)을 석어당 뜰 아래 꿇어앉히고 인복왕후가 죄를 책한 곳 이기도하다. 단청을 하지 않은 "백골집"으로 아래층은 정면 8칸, 측면 4칸이며 상층은 정면 6칸, 측면 1칸으로 겹처마에 팔작지붕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