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즉조당(卽祚堂), 준명당(浚明堂)

浮石 2014. 11. 10. 07:00

 

 

즉조당(卽祚堂)일원은 임진왜란 때 선조가 임시로 거처했던 곳으로 덕수궁의 모태가 된 곳이다. 1897년 고종이 러시아공사관에서 경운궁으로 환어한 뒤 1902년 중화전을 건립하기 전까지 정전으로 사용된 건물이다.

1904년 화재로 즉조당이 소실되자 고종은 이를 매우 안타까워했다. 인조 즉위 이후 서까래 하나 바꾸지 않고 소중하게 보존해왔던 까닭이다. 현재 즉조당에는 고종이 손수 쓴 편액(扁額)이 걸려 있다.

 

 

준명당(浚明堂)은 황제가 업무를 보던 편전이며, 즉조당과 복도로 연결되었다. 현재의 세 건물은 1904년에 소실된 후 같은 해에 중건된 것이다

즉조당, 준명당 두 건물은 창건년대는 미상이나 고종(高宗) 광무 원년(1897년)에 중건된 것으로 추측되는 목조건물로 즉조당과는 복도로 연결되어 있다. 고종황제께서 한때 이 집에서 거처하셨으나 귀빈엄씨가 돌아간 뒤에 고종은 함녕전으로 이어하였다. 정면 6칸, 측면 5칸의 겹처마 팔작지붕집이며 높은 기단위에 세워졌다. 좌우 툇간에 쪽마루를 두고있다. 1916년 4월에는 덕혜옹주 교육을 위해 이곳에 유치원을 개설하기도 하였다.

 

'서울,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석조전(石造殿)  (0) 2014.11.12
석어당(昔御堂)  (0) 2014.11.11
정관헌(靜觀軒)  (0) 2014.11.07
함녕전(咸寧殿)  (0) 2014.11.06
덕홍전(德弘殿)  (0) 2014.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