寧越 이야기

영월 법흥사(法興寺)

浮石 2014. 11. 26. 07:00

 

법흥사 입구의 일주문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5대 궁의 하나적멸보궁 이곳 영월 사자산 법흥사(法興寺)와 경남 양산의 영축산 통도사(通度寺), 강원도의 평창 오대산 상원사(上院寺), 인제 설악산 봉정암(鳳頂庵), 정선 태백산 정암사(淨巖寺)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 적멸보궁이 들어선 것은 자장스님(慈藏:590 ~ 658)에 의해서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자장율사는 선덕여왕 5년( 636)에 중국 오대산에 가서 문수보살의 진신(眞身)을 친견한 것으로 전해진다.

 

스님은 중국 오대산 태화지(太和池)에 있는 문수석상 앞에서 간절한 기도 끝에 문수보살을 친견하고 선덕여왕 12년(서기 643년)에 부처님 사리 100과와 부처님께서 입으시던 가사 1벌을 당나라로부터 가져 와 오대산 이곳 저곳을 옮겨 다니며 기도를 계속했다. 오대산에 월정사와 상원사, 설악산 봉정암, 사자산에 흥녕사(지금의 법흥사), 태백산의 갈래사(지금의 정암사) 등이 창건된 것은 이런 인연에 의해서다.

 

선덕여왕 15년(646)에는 경남 양산 통도사(通度寺)에 부처님 가사와 사리를 모시고 금강 계단을 세웠다.

원음루(圓音樓)

법흥사는 통일 신라 말기에 계율을 중요시하는 귀족층의 불교 사상인 교종에 대항하여, 서민적이며 참선을 중요시 했던 선종 세력 중에서 가장 큰 세력이었던 사자산문파의 중심이었다고 한다.

원음루(圓音樓)

원음루 2층에는 법전사물 중에 법고, 목어, 운판이 걸려있다. 

 

점심공양 시간이라고 꼭 점심공양하고 가라고 권하시던 마음 좋으신  스님..

 

만다라전

만다라(Mandala)는 우주 법계(法界)의 온갖 덕을 망라한 진수(眞髓)를 그림으로 나타낸 불화(佛畵)의 하나다.

임시 대웅전

징효대사탑비

 

 

징효대사 부도와 부도비

징효국사부도(

 

 

징효국사 :  징효국사는 19세에 출가하여 구산선문 가운데 사자산파를 창시한 철감선사도윤(道允, 798~868년)의 제자가 되었다. 그는 흥녕사(옛 법흥사)에서 선문을 크게 일으켰다. 승려들이 그의 가르침을 받기 위해 구름처럼 모여들었다고 한다. 효공왕 4년(901)에 75세로 입적하였다.

 

 

범종각

원음루에서 빠져있던 법전사물인 범종이 별도 전각에 있다.

임시 대웅전

조사전(祖師殿)

조사전은 자장율사를 모신 전각이다.

 

종무소와 흥녕원

신라 진덕왕 647년경 자장율사에 의해 창건되었고 '사자산사'라 명칭되었으나, 1939년 중수불사시 사자산적멸보궁이라 개칭하였으며,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봉안한 5대 보궁 중의 하나이다. 사리탑 옆에는 자장율사가 수도하던 토굴이 있다.

 

법흥사는 신라시대 자장율사가 부처의 진신사리를 봉안하고 창건한 흥녕사 절이다. 당시 징효대사는 당나라에서 문수보살의 진신사리 100과를 얻어다가 양산 통도사, 오대산   상원사, 설악산 봉정암 정선 정암사 등에 나누어 봉안하고, 이곳에 적멸보궁형 법당을 세웠다.

 

법흥사는 이들 5대 적멸보궁 가운데 하나인데 징효대사는 법흥사 적멸보궁 뒷산에 부처의 진신사리를 봉안했다 한다. 때문에 적멸보궁 안에는 부처의 삼존불이 없고 뒤쪽으로 뻥뚫  린 창만 하나 나 있다.

이것은 산 전체가 부처의 몸이라고 전하는 법흥사 적멸보궁의 뜻이라 한다.

 

법흥사는 한때 2천여명의 수도승이 운집하기도 했던 큰 가람이었으나 수차례의 화재로 인해 절간을 모두 소실하고 현재는 적멸보궁과 심우장 , 요사채, 징효대사보인탑비, 자장율 사가 수도하던 토굴이 남아있다.

법흥사에서 적멸보궁으로 이어지는 소나무 숲길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경승지 중 하나다. 처음에는 사자산사라 불리던 곳이었으나 1939년 중수시에 사자산적멸보궁이라 개칭되었다.

사찰로 들어가는 오솔길의 소나무숲이 장관이고, 사찰 앞에 줄줄이 이어진 아기자기한 아홉개의 봉우리(구봉대) 역시 일품인 곳이다.

'寧越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북면 마차초등학교와 샘물공원  (0) 2014.11.30
영월 돌솥밥 생선구이식당(문화식당)  (0) 2014.11.28
영모전(永慕殿)  (0) 2014.10.29
충절사(忠節祠)  (0) 2014.10.28
하송리 은행나무  (0) 2014.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