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석화촌(石花村)

浮石 2016. 12. 19. 06:00


석화촌(石花村) : 남양주시 진건면 사능리

1만 2천여평의 석화촌은 한평생 꽃과 나무를 가꾸며 살아온 화은(花隱) 김돈식(1922~) 시인이 50여 년간 가꾼 꽃동산이다. 





석화촌 곳곳에 석탑, 불상, 나한상, 달마상, 돌하루방, 돌거북, 해태상 등 각종 돌조각품 400여 점이 전시 되어있다.






















은행잎 / 김돈식


늦가을 금화 같은
은행잎들이


쏴아 부는 바람에
일시에 다 떨어져서 없다.

사람들도 가진 돈 있으면
나처럼


멋지게

다 쓰라 한다







화은(花隱) 김돈식시인

1922년 태어나 1948년 혜화전문 문과를 졸업하고 1950년 (국마리집)으로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으며, 시「귀촉부」로 한미 시작품 공모전에 당선되기도 하였으나 6.25 발발로 시상식도 갖지 못한 채 피난길을 나서야 했다.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면 사능리에 영산홍, 자산홍 등 갖가지 꽃나무와 돌조각이 어우러진 ‘석화촌(石花村)’을 가꾸어 오면서 시작(詩作)생활을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