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夢遊桃源圖(몽유도원도) 玄洞子 安堅 筆(1447年)

浮石 2018. 6. 18. 06:00

夢遊桃源圖 玄洞子 安堅 筆(1447年) 絹本彩色 38.7  X 106,5CM

금석학자 慕雅(모아) 구본혁선생이 직접 그린  安堅의 夢遊桃源圖 筆寫本  絹本彩色 38.7cm  X 106,5CM 


몽유도원도는 조선초 세종의 三男인 안평대군이 당시 박평년, 신숙주등 젊은 학사들과 도원경을 찾아갔던 꿈을 꾸고 나서 화가 안견에게 꿈내용을 설명해주며 그려보게 하였는데 안견이 그 내용을 3 일만에 화폭에 담아 낸 것이라고 한다.


1987년도에 펴낸 몽유도원도 책자 발간사에 의하면 이 작품이 아쉽게도 어느때인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으나 일본으로 흘러들어 천리대 중앙도서관에 보관되어 있다고 한다.

그런것을 1986년 8 월에 우리나라 국립중앙 박물관이 구 중앙청사로 이전 개관을 앞두고 이 몽유도원도를 국내로 들여다 우리 국민들에게 보여주고자 당시 중앙박물관 한병삼 관장님께서 천리대학측과 교섭하였으나 거듭 거절을 당해오다 드디어 반년만인 1986년 5월에 승락받아 국내로 반입되어 어렵사리 전시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그림의 실존 크기는 가로 106,2cm x  세로 38,6cm로 그림의 좌측 초입이 현실세계, 그 다음이 도원의 바깥쪽이며, 바위 벼랑 밑으로 난 길이 도원으로 들어서는 길, 그림 중앙 부분이 도원의 안쪽이며, 마지막 우측의 복숭아 밭 주변이 도원의 세계이다.  


무릉도원의 유래는 중국의 진(晋)나라 때 도연명이 지은 도화원기(桃花源記)에서 비롯 되었다.

그 기문에 의하면 무릉땅의 한 어부가 물길을 따라 낯모를 지점에 이르자 복사꽃이 무수히 흘러내려 오고 있어 그 근원을 찾아가다 동굴이 있어 그 동굴로 10여보 들어서자 눈 앞이 확 트이며 촌락이 나타나고 뽕나무, 대나무 숲이 있고 개소리, 닭소리도 들리며 농부들이 있어 그들이 낯선 어부를 보고는 크게 놀라하며 맞이하여 술과 밥을 대접하며 하는 말이 자기들은 선대에서 진시황 때의 어지러운 세상을 피해 이곳으로 들어와 다시 나가지 않아 외부세상과 멀리 하게 되었노라고 하며 지금의 세상을 묻자  어부가 한(漢)나라, 위나라, 진(晋)나라 등을 말 하였으나 모르고 있었다.

이 집 저 집 초대를 받으며 수일을 머물다가 돌아오려 하자 바깥 세상사람들에게 말 할 필요가 없다는 당부를 받고도, 어부가 돌아오면서 곳곳에 표시를 해 놓고  무릉 태수에게 나가 사실을 말하자 태수가 바로 그가 표시한 곳을 찾아보게 하였으나 어찌된 영문인지 그 위치를 찾지 못하였다고 한다.


글,그림 / 구본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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