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무섬마을 외나무 다리

浮石 2018. 7. 21. 06:00


무섬마을 외나무다리

낙동강의 지류인 내성천이 휘감아 도는 육지 속의 섬마을, 일명 물 위에 떠 있는 섬, '무섬마을'이라고도 불리는 '수도리 전통마을'은 1666년부터 약345년의 옛 문화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전통마을이다.
현재 이 마을에서는 30여 년 전에 없어진 다리를 복원하여 매년 10월 9일~10일 양일간 축제가 펼쳐지는데, 이 외나무다리는 무섬마을에 드나드는 유일한 통로였다. 때문에 축제는 외나무다리에 얽힌 애환을 기리며 무섬마을에서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과정을 외나무다리와 함께 보여준다.

건설교통부의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무섬외나무리다리 축제는 뭍과 섬을 잇는 다리처럼, 현재와 과거를 이어주는 축제는 마을대항 씨름대회와 농악한마당, 사또행차, 과객 맞이하기, 참석자 전원 다리 건너기 체험 등이 마련된다. 

30년 전까지 마을과 외부를 이어주던 유일한 통로, 외나무다리가 마을의 대표 상징물로서 역사를 대변하고 있다.


무섬마을에 총연장 180m, 폭 5.5m의 현대식 콘크리트 다리인 수도교가 놓인 것인 1983년이다.
수도교가 건설되기 전까지만 해도 외나무다리가 바깥으로 통하는 유일한 통로였다.
책보를 메고 학교 가는 아이, 장가가는 새신랑, 꽃가마 타고 시집오는 새색시, 황천길로 가는 상여도 어김없이 이 외나무다리를 건너야했다.
외나무다리는 지난 350여 년간 무섬마을을 이어준 유일한 통로로 애환 어린 추억의 역사를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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