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모노세키 조선통신사 상륙지

浮石 2024. 3. 24. 05:50

조선시대 당시 쇄국정책을 펼치던 일본과 유일하게 국교를 맺고 있던 조선의 사절이 초청을 받아 총 12회에 걸쳐 일본을 방문 했는데, 마지막을 제외하고 열한 차례 파견된 통신사들이 일본 본토의 이곳에 상륙했다.

조선 통신사들은 시모노세키에서 육로로 오사카와 교토까지, 조선 후기에는 도쿄(에도)까지 행차하여 일본 곳곳에 조선의 선진 문물을 전파했다. 

 

통신사 행렬이 한양에서 에도까지 왕복하는 데  6개월에서 1년 정도가 소요되었는데, 배로 부산에서 오사카에 이르고, 다음에는 육로로 갔다. 통신사가 지나는 각 번은 통신사를 국빈으로 대우하며 대접하였고, 일본 유학자 및 문인과의 교류, 그 외에도 일본 민중 문화에 끼치는 영향 또한 존재한 것으로 보인다. 조선 통신사가 일본에 남긴 유산으로는 당인의 춤(唐人誦), 조선 가마, 필담창화(筆談唱和)의 시문(詩文) 등을 들 수 있다. 아울러 일본으로부터 고구마, 고추, 토마토, 구리, 접부채, 양산, 벼루, 미농지(美濃紙) 등이 조선에 전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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