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안흥찐빵마을

浮石 2008. 5. 10. 07:42

 

 

영동고속도로가 개통되기 전, 서울-강릉을 오가던 사람들이 중간지점이었던 안흥에서 쫄깃하고 달큰한 찐빵에 허기진 배를 채우며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안흥찐빵은 그 맛을 잊지못하고 다시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전국적인 명성을 얻게 되었다.

안흥찐빵은 다시 찌더라도 쫄깃한 맛이 그대로 살아 있으며, 은은한 단맛으로 물리지 않고 계속 먹게 되는게 특징이다. 소박하지만 깊은 그 맛의 비밀은 안흥찐빵의 전통이 녹아든 그 세월이 아닐까...

안흥찐빵마을은 작디 작은 시골 마을이지만, 사라져서는 안 될 우리 고향의 맛도 느끼고 출출한 배도 채울 겸 한번쯤 들러볼 이유는 충분하다.
별미가 여행에 선사하는 새로운 활력도 맛보고 주위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아기자기한 시골풍경은 덤으로 얻을 수 있으니 이 또한 좋지 아니한가

 

 

 

 

 

 

 

안흥찐빵은 예로부터 그 유명을 달리하여 그 옛날 초근목피로 연명 하던 시절 막걸리로 밀가루 반죽을 숙성· 발효시키는 선조들의 지혜로 찐빵을 만들어 먹었다.

어렵던 시절 중요한 먹거리가 되어 주었던 찐빵의 전통적 제조 방식을 고수하면서 그 명맥을 그대로 유지해 옴에 따라 경제적· 문화적 풍요로움으로 삶의 여유를 갖기 시작한 현대인에게 잊혀져가던 옛 고향의 정취와 향수를 서서히 자극하면서 안흥찐빵을 통하여 그 맛을 느끼고자 하는 이들이 점점 증가하게 되었고, 한번 맛 본 이들의 소문으로 전국에 퍼져 안흥찐빵을 찾는 이들이 점차로 늘어나 어느새 우리 고장의 전통 상품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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