壽石

桃源岩

浮石 2004. 12. 14. 19:55
   
 
     
         
 
 
  • 소장자 :이상근
  • 석명 : 도원암(桃源岩)
 
  • 산지 : 도화리
  • 크기 : 25*14*11
 
 

◈ 이 돌을 어찌 그냥 돌이라 할 수 있을 것인가? 바로 천연이 빚 은
예술이 아니고 무엇이랴. 절로 한숨이 쏟아질 뿐이다.
◈ 한 마리 짐승이 기어가고 있는 듯한 양태를 보이고 있는 소위
처마바위형이다.
그러나 여느 처마바위형 돌처럼 岩頭 부분이 돌출만 해 있는 게 아니라
그 돌출 부분에 표정이있고, 형자가 있고, 생동감이 있기 때문에 돋보이는
것이다.
짐승이 포효하고 있는 듯 한 표정(화살표①)도 보이고 앞발을 치켜든 채
뛰어오르려는 형세도 보인다.
그것들이 굴곡과 흠으로 형성되어 있기에 더욱 신기로운데다 돌갗의
묘스러움이 더해서 수석미를 만끽하게 된다.
◈ 그뿐인가. 등허리 부위 평탄면과 그 밑에 보이는 변화스런 암벽, 그리고
그 옆으로 전개된 부위(화살표②)의 큰 굴곡이 그림이 되고 있다. 그것이
또 다른 부위와 대조를 이루어 나무랄 데 없는 경정미를 나타내고 있다.
아주 단단한 돌이 이렇게 빚어지고 다듬어졌다는 것은 놀라움이 아닐 수
없다.
◈ 밑자리도 잘 생겼다. 그래서 소장자는 수반에 그냥 물만 담은 것이리라.
수반의 크기, 색감도 돌과 하나가 되고 있다. 연출 솜씨 가 일가를 이룬 이로
여겨진다. 소장자와 돌이 호흡을 같이 하고 있음을 역력히 느낄 수 있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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