壽石

夕陽汎影殘

浮石 2004. 12. 14. 19:59
 
 
     
         
 
 
  • 소장자 :정진복
  • 석명 : 석양범영잔(夕陽帆影殘)
 
  • 산지 : 남한강
  • 크기 : 18*8*7
 
 

◈ 화한 모습을 한 갯바위형 돌이다. 이 바위 형태로 하여 나긋한 파도,
조용한 남쪽바다를 연상하게 된다.
북해는 의례 바다가 사나운 법이다. 따라서 바위의 양상도 험하고 거칠기
마련이다.
반면 남해는 의례 바다가 고요한 법이다. 따라서 바위의 양상도 부드럽고
순하기 마련이다.
이러한 자연적인 조건을 수석에도 적용해서 보는 것이 감상법이 된다.
◈ 아무리 온화한 모습을 하고 있대도 바위는 역시 바위다. 이 돌은 화살표①
부분이 온통 큰주름 작은주름 투성이로 되어 잇어서 바위의 원형을 보여 줄
뿐만 아니라 품격을 높이고 잇다.
주름 하나만으로도 충분한 감상감이 된다. 이와 같은 자연의 솜씨를 두고
신공이라 한다.
수석미를 구성하는 요건 중 하나에 주름이 있는데 채석할 때나 감상할 때에도
이 주름의 유무, 주름의 양상을 눈여겨 볼 일이다.
◈ 이상 바람 것이 없는 석질에 색조도 아름답다. 기름기가 철철 흐르는 듯하다. 돌에 비해 수반이 약간 큰 듯도 하지만 바다를 넓게 보이기 위해 이런 연출을 하는
이도 있다
◈ 돌빛으로 보아 해 저무는 바다 풍경이 떠오른다. 끼록끼록 갈매기 몇 마리도
날고 있는 성 싶고 멀리로는 돛단배 한 척이 미끄러져 가는 듯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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