壽石

南溟島

浮石 2004. 12. 14. 19:57

 
   
 
     
         
 
 
  • 소장자 :이진묵
  • 석명 : 남명도(南溟島)
 
  • 산지 : 남해안
  • 크기 : 28*16*14
 
 

◈ 기막히게 잘 생긴 섬 모양 돌이다. 너무 경정이 뛰어났기로 입 을 낼만한
곳이 없다.
알맞은 위치에 솟아 있는 봉우리가 수려하고 능선의 흐름에도 자연스러움이
넘치고 있다.
왼쪽 작은 두 봉우리 역시 山情을 풍기고 있다. 화살표①의 부위엔 배들이가
형성되어 있는데다 파도에 침하된 수문형 큰 구렁도 있다.
◈ 얼른 보아서는 산을 닮고 있지만 섬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그것은 화살표②의 부위가 벼랑처럼 단절되어 있기 때문이다.
배들이와 구렁만 하더라도 바다의 경치를 연상시킨다.
소장자 역시 섬으로 보고 있는 듯이 돌을 맨수반에 연출해 놓았다.
물론 밑자리가 좋다는 것을 자랑하고 싶은 심정에서 이렇게 연출한 것
이겠지만 맨수반에 물을 부으면 바다의 경치가 떠오른다.
수반 바닥도 바다빛을 하고 있다.
◈ 큰 수반을 써서 돌 둘레의 바다를 넓게 보이도록 연출한 솜씨가 여간
아니다.
경정도 크게 보이거니와 여백의 미가 뚜렷이 드러나고 있다
◈ 경정에 비해서 석질이 단단하지 못한 점이 유감이다. 고태를 붙여
색상이라도 더 진하게 보이도록 한다면 아주 좋은 돌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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