壽石

遠島慕色

浮石 2004. 12. 14. 20:00
 
 
     
         
 
 
  • 소장자 :이상근
  • 석명 : 원도모색(遠島暮色)
 
  • 산지 : 단양
  • 크기 : 24*12*11
 
 

산형으로 볼 것인가, 도형으로 볼 것인다. 아무래도 필자는 섬으로 보고
싶다.
크고 작은 봉우리가 보기 좋게 솟아 있는데다 두 봉우리 사이에 깊숙한
계곡이 형성되어 있다.
또 좌우 양쪽으로 흐른 능선이 분명한 산경을 보여 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섬으로 보고 싶은 것은 큰산 왼쪽 기슭(화살표① )에
단절감이 잇고 계곡 아래 부위 (화살표
②)에 깊은 배들이가 있기 때문이다.
또 무엇 보다도 확대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돌갗과 굴곡및 홈에서 태고의
그날부터 비바람, 파도로 하여 시련을 겪어온 만고풍상의 아픈표정을 읽을수
있기 때문이다.

◈ 그거야 어쨌거나 형태상으로도 나무랄 데 업이 잘 짜여 있고 석질, 색감
역시 모자람이 없다.
특히 밑자리가 아주 평탄해서 안정감이 더한데 어떤 사나운 격랑, 거량인들
능히 감내 할 수 잇는 풍정이 역력하다.
고태도 잘 붙어서 품격까지 느낄 수 있다.
소장자의 애석정신을 느끼고도 남을만 하다.
수반의 크기, 색상도 알맞고 연출도 잘되어 있다. 그래서 섬의 경정이 더
살아나고 있다.
시방 바다에는 어둠이 까려오고 잇는 것일까. 님 실은 고깃배는 어디쯤
돌아오고 있는 것일가.
저녁 연기 서린 섬마을 풍경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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