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삿갓의 詩

지관을 놀리다

浮石 2005. 9. 17. 21:27

      지관을 놀리다  
 
풍수 선생은 본래 허망된 말만 하는 사람이라
남이다 북이다 가리키며 부질없이 혀를 놀리네.
청산 속에 만약 명당 자리가 있다면
어찌 네 아비를 파묻지 않았나.
 
嘲地官                                              조지관
風水先生本是虛   指南指北舌飜空       풍수선생본시허   지남지북설번공
靑山若有公侯地   何不當年葬爾翁       청산약유공후지   하불당년장이옹
j169.jpg
0.0MB

'김삿갓의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느 여인에게  (0) 2005.09.17
길가에서 처음 보고  (0) 2005.09.17
지사를 조롱함  (0) 2005.09.17
요강  (0) 2005.09.17
장기  (0) 2005.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