寧,平,旌 이야기

단종문화제 열기로 `후끈'

浮石 2007. 4. 25. 16:31


 -읍내 청사초롱 설치 등 준비 막바지

 충절의 고장 영월을 대변하는 단종문화제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오는 27, 28, 29일 사흘간 단종의 애환이 서린 장릉, 청령포, 관풍헌 등 유적지와 동강둔치 등 영월읍내 일원에서 펼쳐지는 제41회 단종문화제를 앞두고 거리 곳곳이 축제 분위기로 무르익고 있다.

 영월읍내 주요 도로변에는 1,500개의 청사초롱이 걸리고 군청 사거리에는 가로 28m, 세로 16m의 대형 현수막이 단종제를 알리고 있다. 관풍헌 난간에는 한지로 만든 등 100여개가 밤거리를 수놓고 26일에는 동강둔치 입구에 단종의 대형 영정도가 설치돼 불을 밝힌다.

 군과 단종제위원회는 25일 오전 6시30분부터 단종제맞이 주민 시가지 청소를 실시하고 오후8시에는 영월역 경관조명 점등식을 갖고 읍내 전체를 축제장으로 변모시킨다.

 전국 유일의 칡줄다리기로 명성을 자랑하고 있는 칡줄다리기도 영월청년회의소 주관으로 문화예술회관 뒷마당에서 막바지 제작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매년 4월5일 한식때 열린 단종제 날짜도 올해부터 봄기운이 완연한 4월 마지막 주로 옮겨져 예년 30만명 수준이던 관광인파도 1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돼 군과 단종제위원회는 주차공간등 부대 편의시설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단종 승하 550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단종제는 제향을 올리는 28일 관풍헌 영월읍내 장릉에 이르는 구간에서 국장(國葬) 행렬이 펼쳐져 승하당시 제대로 된 장례를 치르지 못한 단종의 영면을 기원하는 후손들의 예가 갖춰진다. 유학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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