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단월면과 산음계곡

浮石 2008. 8. 29. 08:08

 

 

군내의 북단에 위치한 면으로 면적 85.4㎢, 17개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면사무소는 보룡리에 있다.

숙종 14년(1688) 지평군 하북면이라 칭하였다. 1914년 3월 1일 부령(府令) 제111호에 의한 부·군·면 합병에 따라 9개리를 관할하게 되었다.구한국시대부터 지평군의 북쪽에 위치하여 북면(北面)으로 불려오다가 1914년 단월면으로 불려 오늘에 이른다.

북쪽으로 홍천군 서면, 서쪽에는 가평군 설악면, 남쪽은 옥천면·용문면·지제면, 동쪽이 양동면·청운면·홍천군 남면에 인접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호상편마암(縞狀片麻岩)의 지질을 보이며, 부분적인 편암도 분포되어있다. 북쪽 도계(道界)엔 소리산(小理山, 479m), 서쪽은 봉미산(鳳尾山, 855m)·도일봉(道一峰, 864m), 남쪽에 괘일산(卦日山, 468m), 동쪽에 509고봉험지(高峰險地)가 둘려 있고, 남쪽으로 전곡천(田谷川·산대천(山垈川)이 흐른다.
농작물은 쌀·잡곡·두류·산야채·취·반듸나물·더덕·칡정·토종꿀·맷돼지·천마 등이며, 산간지역의 약초 생산·한우·칠면조·양잠·닭·양봉 등이 성하다.

지방문화유적으로는 보룡리 보산정(寶龍里 寶山亭)이 있다. 이 보산정 밑에는 시퍼런 물이 고여 있었는데 전해오는 일설(一說)에 의하면 요승(妖僧)의 꾀에 속아 소금 3백 석을 부었더니 그 연못 속의 보배스런 용(龍)이 고통스러운 소리를 지르면서 청운면 용두리(龍頭里)쪽으로 비틀대며 넘어 가 피를 흘린 자국이 붉게 물든 달빛이라 하여 단월면(丹月面)이 되었다고 하나 억측일 뿐이고, 면의 대부분이 산 수풀에 둘러 싸인 신선 사는 밝은 달이 비춰진 정자의 마을 즉, 단구월사(丹丘月謝)의 준말로 봄이 타당하다. 

 

 

 

 

 산음계곡은 '산음리 소금강' 이라 불리는 계곡이다. 봉상리, 보룡리, 향소리를 거쳐 문필봉을 넘으면 숨어 있던 계곡이 나타난다. 

계곡에 깔린 짙은 그림자는 여름 피서지로 적당하다. 강원도와 맞닿은 곳이라 강원도 산세를 볼 수 있을 뿐더러 경기도의 고른 물살을 접하게 된다.

포장도로 거의 끝부분, 절벽과 그곳에 핀 무명초, 소나무들이 어울린 소리산을 정면으로 보게 되는 곳에 '산음리 소금강' 이라는 돌비석이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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