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선비촌 해우당고택

浮石 2008. 11. 23. 14:25

 

 

 

경북북부지방의 전형적인 “ㅁ” 자형 구조 가옥으로 전면의 대문을 중심으로 좌우에 큰사랑과 아랫사랑이 있습니다. 배치구성은 평탄한 대지에 배산하여 북서향한 평면구성은 대청 3칸(6통칸)을 중심으로 좌측에 상방 2통칸, 우측에 안방 2통칸을 배치하고, 안방 앞으로 정지 칸반·고방 반칸을 연달아 배열하였다. 정지는 안마당쪽으로 개방되어 있고, 정지와 고방상부에는 통칸에 우물마루를 깐 다락을 두었다.

이 가옥은 고종16년(1876) 의금부 도사를 지낸 해우당 김낙풍(1825-1900)선생이 1875년 선생이 건립한 것입니다.

해우당 고택에 들어서면 그 이름이 주는 묘미 때문인지 바다를 마주한 듯 마음의 찌꺼기가 씻겨 나가고 누구나 다시 순백의 마음을 마주할 수 있다.

가옥은 마을 삼면을 휘감아 흐르는 내성천에 놓인 수도교를 건너면 제일 먼저 시야에 들어오는 □자형 가옥이다. 배치구성은 평탄한 대지에 배산하여 북서향한 정면 5칸, 측면 6칸 규모이고, 사랑채 우측 1칸이 돌출된 편날개형이다. 평면구성은 대청 3칸(6통칸)을 중심으로 좌측에 상방 2통칸, 우측에 안방 2통칸을 배치하고, 안방 앞으로 정지 칸반·고방 반칸을 연달아 배열하였다. 정지는 안마당쪽으로 개방되어 있고, 정지와 고방상부에는 통칸에 우물마루를 깐 다락을 두었다.

상방 앞쪽으로는 상방정지 1칸, 중방 1칸, 고방 1칸으로 좌익사를 꾸몄다. 상방정지는 안마당쪽으로 벽체없이 개방시키고 상부에는 상방에서 이용하는 다락이 설치되어 있다. 사랑채는 중문을 중심으로 좌측에 작은사랑 1칸, 마루방 1칸을 두었고, 우측에는 큰사랑방 2통칸에 연이어 마루방 1칸을 들었다.
사랑방 2칸중 후면 한칸은 ㄱ자로 꺾어 책방 1칸을 두었고, 안마당 사이에는 벽장 반칸과 안채로 통하는 비밀통로 반칸이 설치되어 있다. 마루방 뒤쪽에는 빈소방(못방) 1칸을 두었는데, 마루방과 빈소방은 □자형 평면에서 우측으로 1칸 돌출되어 있다. 큰사랑채는 작은 사랑채보다 다소 지대를 높여 통주의 두리기둥을 세우고 툇마루에 계자각 헌함을 돌렸다.

이 가옥의 평면구성에서 주목되는 것은 먼저 넓은 대청공간의 배치와 다양하고 조리있게 배치된 수장공간의 활용이다. 또 하나는 안채와 사랑채가 대각선상에 배치되는 것이 통례이나 여기서는 안채와 사랑채가 직선형으로 배치된 점이 특이하다. 기단은 얕은 자연석 쌓기에 상면을 모르타르 덧마감을 하고 그위에 자연석 초석을 놓았다. 기둥은 안대청 전면과 사랑채 툇기둥만 두리기둥이고, 나머지는 네모기둥을 세웠다. 상부가구는 안대청이 5량가이고, 큰사랑채가 전퇴 5량가이다. 지붕은 큰사랑채만 별도의 팔작지붕으로 꾸몄고, 나머지는 맞배지붕에 골기와를 이었다.

해우당고택은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한시를 읊던 선비의 목소리가 들릴 듯한 분위기의 고택으로서 선비의 기개를 느낄 수 있다 . 고택으로 다양하고 조리있게 활용된 수장 공간의 모습고 넓은 대청 공간이 돋보이며, 여느 가옥들과 다리 안채와 사랑채가 직선형으로 배치된 점이 특이하다.

해우당 고택 손자방에는 자기 수양을 위해 어릴때부터 교육을 중시하였던 선비의 모습을 재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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