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청안읍내리 은행나무

浮石 2016. 4. 3. 06:00





천연기념물 제165호

은행나무의 나이는 약 1000살 정도이고 높이 16.4m, 둘레 7.35m이다.
현재 청안초등학교 운동장에 있다. 줄기 곳곳에 가지가 잘려 나간 흔적이 있고 끝가지의 일부는 죽었으나 비교적 사방으로 고르게 퍼져 자랐다.
이 나무는 고려 성종(재위 981∼997) 때 이곳의 성주(지금의 군수)가 백성들에게 잔치를 베풀면서 성(城)내에 연못이 있었으면 좋겠다 하여 백성들이 ‘청당(淸塘)’이라는 못을 팠다.
그 주변에 나무를 심었는데, 그 중의 하나가 살아남은 것이라고 한다. 마을 사람들은 성주가 죽은 후 좋은 정치를 베푼 성주의 뜻을 기려 나무를 정성껏 가꾸어 온 것이다.
이 나무  속에는 귀 달린 뱀이 살면서 나무를 해치려는 사람에게는 벌을 준다고 하는 전설이 함께 내려오고 있어 지금까지 잘 보호된 것으로 보인다.
이 나무속에 귀 달린 뱀이 살고 있다는 전설이 있어 누구도 이 나무를 해치지 않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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