든돌마당의 나리 꽃
나리꽃 전설
꽃말은 깨끗한 마음
옛날 한 마을에 한 아리따운 처녀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 고을에는 행동거지가 아주 나쁜 고을 원님의 아들이 있었는데 아버지의 권세를 믿고 모든 악행은 다 저지르고 다녔습니다. 원님아들은 그 처녀를 보고 첫눈에 반해 버렸습니다.
어느날 그녀를 강제로 희롱하려 했으나 처녀가 끝내 자결로서 순결을 지키자 그 처녀를 죽이고 말았습니다.
이후 원님아들은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그녀를 양지 바른곳에 묻어 주었는데 훗날 그 무덤위에 한송이가 피어났다고 합니다. 원님 아들은 그 꽃을 거두어 자신이 고이 길렀는데 이 꽃이 나리꽃입니다.
꽃이 그다지 흔하지 않은 야생 들꽃들의 휴면기라 할 수 있는 여름철에, 그래도 비교적 화려하게 온 산야를 수놓을 수 있는 꽃은 그저, 야생 나리들 정도라 할 수가 있겠는데, 이 녀석들의 종류도 그리 만만치 않고, 그게 그거 같아서 좀처럼 구별되지 않을 때가 꽤도 흔한 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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