寧越 이야기

녹전리호국경찰전적비(碌田里護國警察戰蹟碑)

浮石 2009. 5. 4. 00:06

 

 

 

녹전리 호국경찰전적비는 6.25전쟁당시 영월지역을 사수하던 국군이 전세가 불리해지자 영월지역 방위를 포기하고 후퇴하게 되자 당시 강원도경찰국장 경무관 윤명운은 영월지역 전투부대장 총경 김린호에게 영월반전소를 비롯한 중요시설을 끝까지 사수할 것을 명령하였다.

당시 경위 김해수등 48명으로 조직된 결사대가 1950년 7월 8일 새벽 상동에서 영월발전소 방면으로 이동중 녹전리 행금벌에서 인민군 제5사단 병력을 실은 군용트럭 1대와 만나자 치열한 전투속에 적군 30여명을 모두 사살하는 전공을 세웠다.

뒤이어 지원된 인민군 대대병력과 치열한 접전을 전개하다가 상당수의 적군을 사살하는 혁혁한 전과를 올렸으나, 중과부적(衆寡不敵)으로 김해수 부대장등 24명이 현장에서 장열하게 전사하였다.

 

영월 단양지역은 6.25동란시 소백산맥과 태백산맥이 자리잡아 그 험준하고 깊은 산세로인해 인민군 정규군과 경찰의 전투가 많았던 지역이었다. 후퇴하던 인민군 패잔병들과 토착 공산주의자들이 모여 게릴라전을 펼쳤던 빨치산의 본거지였다.

그 게릴라들과 치열한 전투속에 산하한 호국경찰관들의 넋을 기리고 추념하는 곳이 단양군 영춘면에 자리한 순국경찰관13용사묘역이다. 그 순국경찰관들은 주로 소백산(小白山)자락 의풍리와 동대리 남대리에서 활동하던 빨치산(비정규게릴라)과의 치열한 전투로 순국한 경찰관들이 묻힌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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