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도 내 마음 가장 가까운 곳에 용 혜 원 그대 그립다 마주 바라볼 수 없는 멀고 먼 곳에 서러움 쌓이도록 떨어져 있는 줄 알았다 그대 아무런 기별 없이 불쑥 찾아와 내 가슴에 방망이질이라도 하듯 그리움이 되고 보고픔이 된다 그대는 항상 내 마음이 파르르 떨리도록 가장 가까운 곳에 그리.. 서울,경기 2006.01.05
시화호의 하늘 강은 건너도 그리움은 하영순 넓은들 넓은 강 저편 다시는 돌아 갈 수 없는 그리움이 있다 저 강을 건너오기까지 바람은 태풍은 얼마나 불었던가 한여름 불볕도 동지섣달 칼바람에도 나룻배는 서러웠다 잠시도 머무르지 않는 강물을 가르다 놓쳐버린 시간 이제는 돌아 갈 수 없는 강 건너 저편 서울,경기 2005.12.30
눈 오는 겨울 바다 눈 오는 겨울 바다 최길준 흐려지는 시야 넓은 바다 위 춤추는 겨울 나그네 눈꽃은 바람을 타고 추억을 뿌리며 흔적없이 날름거리는 파도의 혀 속에 사라진다 그대의 해맑은 미소 상큼한 머리 냄새 살포시 잡아주던 손길 별빛 속에 일렁이는 그리움 안고 마음은 심연의 깊은 바닷속에 잠.. 서울,경기 2005.12.28
동검도 동검도 : 면적 1.61㎢, 해안선길이 6.95㎞, 최고점 106m이다. 1999년 12월 현재 79세대에 194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영종도(永宗島)에서 북쪽으로 5㎞ 정도 떨어져 있다. 1696년 간행된 《강도지(江都誌)》에 "동검도(東檢島)는 신도(信島)의 북쪽에 있으며, 본부(강화부)의 고양(羔羊)을 기르고 있고, 거민(.. 서울,경기 2005.11.22
未死里계곡 영월 하동면의 未死里계곡 하동면 와석 2 리의 未死里계곡..(죽지 않는 곳이란 뜻인데, 더 들어가면 命生洞(목숨을 부지할 수 있다는 뜻)이란 지명도 있다.. 아마도 십승지와 연관이 있는듯...) 김삿갓계곡입구와 와석주유소를 지나 와석분교로 들어가는 골짜기이다. 정감록 신봉자들이 난리를 피할 수 .. 서울,경기 2005.11.05
고치령(마락재) 정상의 장승과 이정표 고치령(마락재) 정상의 장승과 이정표 고치령은 한때 소백산을 넘는 세가지 길 중 하나였다. 영남 선비들의 과거길로 ‘영남대로’라 불렸던 죽령 길과 영월 하동과 이어지는 마구령 길, 그리고 단양 영춘과 이어지는 고치령 길 등이었다. 세 길은 모두 백두대간 주능선 중 하나다. 백두산에서 동해안.. 서울,경기 2005.10.27
안산 화정리의 어느 농가 너를 만난 가을 조미영 너를 만난 가을을 보내고 싶지 않음은 단풍보다 더 붉은 추억이 커가고 있기 때문이다 내 몫으로 남긴 그리움은 고이 품었다가 싸락눈 내리기 시작하는 겨울속에 내려 놓으련다 흰 눈속에서 또 다시 마주해야 할 추억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한라산에 핀 눈꽃 그 .. 서울,경기 2005.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