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을 버려야 생이 즐겁다 욕심을 버려야 생이 즐겁다 인생을 즐겁게 살 수 있는 비결은 욕심을 버리는 일이라 했다. 그래서 생겨난 시인가!! 사람의 욕심을 나무라는 다음과 같은 시가 있다. 백 년도 다 못 살고 죽는 인생이건만 항상 천 년의 근심을 안고 살아가노니 낮은 짧고 밤은 하도 기니 어찌 촛불을 밝혀 놓고 놀지 않으.. 김삿갓의 詩 2006.01.04
욕심을 버려야 생이 즐겁다 욕심을 버려야 생이 즐겁다 인생을 즐겁게 살 수 있는 비결은 욕심을 버리는 일이라 했다. 그래서 생겨난 시인가!! 사람의 욕심을 나무라는 다음과 같은 시가 있다. 백 년도 다 못 살고 죽는 인생이건만 항상 천 년의 근심을 안고 살아가노니 낮은 짧고 밤은 하도 기니 어찌 촛불을 밝혀 놓고 놀지 않으.. 김삿갓의 詩 2006.01.04
대나무 시(竹詩) 대나무 시 이대로 저대로 되어 가는 대로 바람치는 대로 물결치는 대로 밥이면 밥, 죽이면 죽, 이대로 살아가고 옳으면 옳고 그르면 그르고, 저대로 맡기리라. 손님 접대는 집안 형세대로 시장에서 사고 팔기는 세월대로 만사를 내 마음대로 하는 것만 못하니 그렇고 그런 세상 그런대로 지나세. 竹詩 .. 김삿갓의 詩 2006.01.03
처녀뱃사공 옛날 옛적에 김삿갓이 전국 유랑 다닐 때에.... 어느 강을 건너려구 처녀 뱃사공이 노젓는 배에 올라타서 하는말. 여보, 마누라,하고 부르니. 깜짝놀란 처녀뱃사공이 하는말, 어째서, 내가 댁에 여보 마누라란 말이요. 하고 물으니. 김삿갓 하는말이, 당신 배에 올라탔으니, 내 여보 마누라지....... 강을 .. 김삿갓의 詩 2006.01.02
스스로 탄식하다(自嘆) 自嘆 자탄 嗟乎天地間男兒 知我平生者有誰 차호천지간남아 지아평생자유수 萍水三千里浪跡 琴書四十年虛詞 평수삼천리랑적 금서사십년허사 靑雲難力致非願 白髮惟公道不悲 청운난력치비원 백발유공도불비 驚罷還鄕夢起坐 三更越鳥聲南枝 경파환향몽기좌 삼경월조성남지 스스로 탄식하다 슬프.. 김삿갓의 詩 2005.12.30
원생원 (元生員) 원생원 해 뜨자 원숭이가 언덕에 나타나고 고양이 지나가자 쥐가 다 죽네. 황혼이 되자 모기가 처마에 이르고 밤 되자 벼룩이 자리에서 쏘아대네. 元生員 원생원 日出猿生原 猫過鼠盡死 일출원생원 묘과서진사 黃昏蚊첨至 夜出蚤席射 황혼문첨지 야출조석사 *김삿갓이 북도지방의 어느 집에 갔다가 .. 김삿갓의 詩 2005.12.29
길주 명천(吉州明川) 길주 명천 길주 길주 하지만 길하지 않은 고장. 허가 허가 하지만 허가하는 것은 없네. 명천 명천 하지만 사람은 밝지 못하고 어전 어전 하지만 밥상에는 고기 없네. 吉州明川 길주명천 吉州吉州不吉州 許可許可不許可 길주길주불길주 허가허가불허가 明川明川人不明 漁佃漁佃食無漁 명천명천인불명.. 김삿갓의 詩 2005.12.28
벼룩 (蚤) 벼룩 모습은 대추씨 같지만 용기가 뛰어나 이와는 친구 삼고 전갈과는 이웃일세. 아침에는 자리 틈에 몸을 숨겨 찾을 수 없고 저녁에는 이불 속에 다리 물려고 가까이 오네. 뾰족한 주둥이에 물릴 때마다 찾아볼 마음이 생기고 알몸으로 튈 때마다 단꿈이 자주 깨네. 밝은 아침에 일어나 살갗을 살펴보.. 김삿갓의 詩 2005.12.27
是是非非(시시비비) 是是非非(시시비비) 이 해 저 해 해가 가고 끝없이 가네. 이 날 저 날 날은 오고 끝없이 오네. 해가 가고 날이 와서 왔다가는 또 가니 천시(天時)와 인사(人事)가 이 가운데 이뤄지네. 是是非非詩 시시비비시 年年年去無窮去 日日日來不盡來 년년년거무궁거 일일일래부진래 年去月來來又去 天時人事此.. 김삿갓의 詩 2005.12.27
물아일체의 해금강 김삿갓은 공허 스님과 작별하고 해금강으로 오면서도, 이별의 서글픔을 금할 길이 없었다. 세속적인 욕망을 일체 떨쳐 버리고 방랑의 길에 오른 지도 이러저러 3,4년! 문득 하늘을 우러러 통쾌하게 한번 웃고 나니 마음이 후련하다. 이윽고 해금강에 당도해 보니, 겨울 바다는 쓸쓸하기 그지 없었다. 저.. 김삿갓의 詩 2005.12.25